당신이 반에서 1등이라면 반을 잘못 고른 것이다.
- 존 맥스웰
당신이 어울리는 부류의 사람들이 성장하지 않은 채 제자리걸음만 하거나 설사 성장하는 것처럼 보여도 한계가 보이는 사람이라면 그들 무리에서 벗어나라. 구본형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주문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본질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의식의 퀀텀 점프를 위해 시공간과 만나는 이들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증권사 직원으로 일하다 뒤늦게 그림에 입문했던 고갱은 데뷔 당시 파리 주류화단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고갱은 다른 선배 화가의 화풍을 좇아서 그리는데 자신의 미래를 걸지 않았다. 타히티섬으로 가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었다. 고흐와 함께 고갱은 활동 당시에는 배고프고 연민을 느끼는 삶을 살았지만, 인류가 배출한 화가 중에 가장 비싼 그림을 남겼다.
고심 끝에 이직을 결정했다는 후배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건네며 성공을 기원했다. 일본의 석학 오마에겐이치는 인간의 변화는 장소나 시간, 만나는 사람을 바꿈으로써 가능하다고 한다. 가족과 친구는 그리 쉽게 바꿀 수 없고 바꾸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당신이 머무는 장소나 무심히 흘려보내는 시간, 스쳐가는 인연들은 얼마든지 재설계할 수 있다.
무수한 시간과 장소의 여과기를 고통을 감내하며 통과해 고귀하게 가꾼 당신의 지성이나 인성, 그 가치를 결코 헐값에 팔지도 말자. 당신의 잠재력을 인정하지 않는 무리들을 위해사도 혼을 바쳐 일하지 말자.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자서전에서 말한다. 마약과 성폭력이 그의 발목을 잡을 때에도 그는 당당히 극복했다. 죗값을 치르고 다시 일어섰다. 인생의 모든 고통을 종결시킬 터미네이터는 결코 없다. 그것에 굴복하는 약한 마음을 없애는 터미네이터는 내면에 키울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고통 속에서도 성장의 지혜를 얻는다.
- 아널드 슈워제네거
고통 또한 행복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삼을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여기서 더 나아가 고통 자체가 가치가 있고 인생의 중요한 본질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찾으라고 한다.
'지식의 학습'이라는 작은 배움을 떠나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 진정한 배움은 알을 깨는 고통을 수반한다. 자신 내면의 몸집을 키우는 일에는 근육이 찢어지는 고통이 따를 수 있다. 그런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 성장할 수는 없다. 인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키우지 않으면 결코 큰 삶을 살 수 없을 것이기에.
고통스러운 과정을 받아들이고 성장하기로 한 사람은 평생 늙을 수가 없다. 나아가 정신의 고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이를 불행에 빠뜨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고통 속에서도 성장하기로 결정한 사람을 늙게 만들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일은 불가능하다.
건강에 아주 큰 도움이 되기에 나는 행복하기로 결정했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