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순간순간엔 적절한 템포와
강약 조절이 필요합니다.
클래식 음악이 그러하듯이.
어떤 클래식 애호가 분이
보내온 글입니다.
꽃 길을 걸을 때는
라르고 (largo)
꽃 들과 눈 맞추고 얘기하며
'매우 느리게' 걸어가요
산행을 할 때는
안단테 (andante)
하늘도 보고 바람소리 새소리 들으며
'느리게' 한 발 한 발 디뎌요
일상의 삶은
모데라토 (moderato)
게으름과 성급함은 버리고
'보통 빠르기로' 생활해요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는
알레그로 (allegro)
재지 말고 멈칫하지 말고
'빠르게' 내밀어요
어쩌다 사랑의
기회가 찾아오면
비바체 (vivace)
두려워 말고
'빠르고 경쾌하게' 행동해요.
인생의 시간은
프레스토 (presto)
바람같이 쏜살같이
'매우 빠르게' 흘러가니까요
오늘은
모데라토 (moderato)
보통 빠르기로
미소 지으며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요
삶의 지혜가 담긴 글입니다.
삶에는 템포와 함께
강약 조절도 필요하겠지요.
코로나가 언젠가 종식되면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자주 스킨십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포옹할 때는 포르테(forte)로
키스할 때는 피아노(piano)나
피아니시모(pianissimo)로 하시고요.
반가운 친구를 만나면
주먹을 내밀지 말고
악수를 포르테(forte)로 해야겠죠.
화가 나면
포르테로 소리 지르지 마시고
오히려 온화한 표정으로
안단테 칸타빌레(andante cantabile)로
말해봐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피아노나 피아니시모로 뜻을 전달해도
지혜로운 상대방이라면 알아들을 테고
스스로도 화가 누그러지지 않을까요.
조금 막무가낸 상대방에겐
피아노포르테(pianoforte)가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