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에필로그: 그 모습 그대로 완벽한

26년 1월 네 번째 시선

by Ludens

삶의 순간의 조각을

선명함과 흐릿함으로 나눈다면


선명한 순간과 흐릿한 순간 사이를

넘나들며 사는 삶이겠지.


그랬던 찰나의 순간들이 쌓여

작은 서사가 만들어지니 이제야 보이는 것.


선명했던 순간도 시간이 흘러 돌아보니

그 시절의 최선이기도 했던


흐릿했던 순간도 시간이 흘러 돌아보니

오히려 나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던


순간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아.

그래서 말할 수 있지.


그 모습 그대로 완벽한 순간이라고.

그 시간을 지나는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