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
3040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창업을 하고 싶다는 통계가 말해주는 것처럼 한국은 창업 공화국이다.
이미 인구 대비 외식업 자영업자 수가 미국의 10배, 일본의 5배임에도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7만여 명이 창업을 하고 86만 명이 문을 닫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5년간 자영업자의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은 84.3%에 달하고 있어 폐업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데 지난 10여 년간 수백 명의 창업자를 만나본 결과 제대로 준비해서 창업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뿐이었다. 상담을 할 때 가장 곤란한 상황은 전혀 창업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과 이야기할 때이다.
ACG는 창업 설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인데 너무 준비가 안된 경우는 무엇을 제공해야 하는지조차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대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오히려 막막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업의 순서와 준비사항에 대해서 차근차근 정리를 해볼까 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콘셉트 / 메뉴 / 인터넷 검색 / 가격비교 정도가 대부분이다.
무조건 싸게 창업하는 것이 중요할까?
사실 창업의 성공에 이건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이 글에서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기를 제안하는데 창업을 준비하는 순서를 먼저 ‘사람’이라는 관점으로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안정 주의자 / 디테일에 약한 사람 / 주방일에 관심 없는 사람 / 사람에 관심 없는 사람]등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적어도 외식업은 하면 안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 없이 창업을 하게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 자신에 대한 통찰에 도움이 되는 책 추천 ]
다음에 다시 한번 다루겠지만 가장 쉽게 생각하는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아래와 같은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만 준비하면 될까? 세부적인 의사결정까지 생각하면 위의 자료들은 전체의 1/100도 안 되는 주제들이다.
평균 창업 준비시간이 200~300시간도 채 안되기 때문에 자신이 집중해야 할 영역과 전문가에게 위탁해야 할 영역을 현명하게 나누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봐도 진짜 전문가를 구별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만나서 대면하고 그의 레퍼런스를 확인하는 것이다.
최근 창업 관련 강의가 많아졌으니 강의에 참석하는 목적을 당신의 창업을 도와줄 파트너를 찾는 것으로 하고 참석해서 직접 대면하는 것도 좋다.
창업 이후 가장 많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에 한 가지가 직원에 대한 부분이다.
따라서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물론 좋은 직원을 채용하고 근속 기간을 유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창업 이후 가장 중요한 지표는 매출이나 수익이 아니라 '재방문율'이다.
고객이 당신의 가게를 찾아와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재방문율이 높아져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된 가치 중에 어떤 것을 고객에게 제공할지 결정해서 다양한 매체 등을 통해서 알린다면 매출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함께 일하게 되는 파트너들, 직원들, 그리고 고객들까지 모두 당신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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