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 깨어 문화가 정치를 지배할 때가 이르렀다.
한국인 만이 간직한 특유한 정서코드 ‘한’(恨)이라는 감정!
이 특유한 감정이 왜 유독 대한민국 사람에게만 있을까? 오늘은 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멜랑콜리 한 감정의 원망스러운 마음이라고 하는데 그걸로는 설명이 조금 부족하고,
무언가 애틋함이 서려있고 복수까지는 하고싶지 않은 가련한 마음이라고 할까! 왠지 남이 아닌 내 몸 같은 이 묘한 원망 또는 버릴 수 없는 마음. 가족과 한이 맞닿아 있는 것 같은 기분? 대충 설명하면 이정도 표현될 것 같다.
사전적 의미로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살이에서 오는 원망' 을 '한'이라 표현한다.
원망에서 오는 정서를 내면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인데, 원망이라는 한자가 怨(원망할 원) + 望(바랄 망)이다. 원망하면서 바라는 마음? 즉 뜻대로 되지 않아 속이 상한 마음인데 여기서 '怨' 원은 미워는 하지만 복수를 품고 있지 않은 것이 특이하다. 한국인의 가슴속에 응어리를 품어내는 마음. 숱한 침략과 약탈, 전쟁, 가난과 억압의 역사가운데서도 다름 아닌 복수보다 평화적이고 인도적인 마음이 서려있다. 어딘가 모르게 마음으로 누군가 달래고 있는 기분이랄까! 더욱 묘하다.
그래서 나는 '한'이라는 정서를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이라는 대한민국 특유의 정서가 이미 세계적으로 브랜딩되고 있기 때문이다.앞선 언급한 ‘한’(恨)이라는 감정을 단순히 억울하게 당하는 피계급층이 갖는 억울한 정서로 치부하기 보다 오히려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힘으로 표현하고 싶다. 무언가를 다른 방식으로 발산하기 위해 원망스러운 마음을 덜어내기 위한 강력한 기저가 되었다. 이러한 욕구가 문화로 세련되게 응축된 문화적 기질은 고스란히 우리 국악에 담겨져 있다. '태평가' '한오백년' '창부타령' 국악을 떠올려 보면 흥이 있는데 왠지 모를 슬픔도 함께 서려 있다.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표현해 내는 이 절묘하고 애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배어 내는 것이 바로 우리 문화 저력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울분' 어린 마음? 한국의 정서로 분노보다 더 복잡한 감정에 대해서는 오늘 바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스토리와 연결지어 보려 한다. '케데헌 이재'는 실제로 K-POP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간 주인공으로 실제로 2015년 SM연습생 시절이 있었지만, 다른 아이돌 처럼 데뷔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목소리가 너무 한이 서려있다"는 평에 가로 막혔다. 그러나 이 엄청난 ‘한’(恨)이라는 잠재력은 34살 나이에 세계적인 폭발력을 만들어내는 가장 강력한 소재로 케이팝 세계시장을 흔들어 재편시켰다.
한류의 세계적인 명성 방탄소년단 BTS 음악에도 이와 유사한 DNA가 분명히 녹아들어 있을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읽히는 요즘 한류 문화 코드는 사실 정확히 한국인도 무언가 명확이 표현해 낼 수 없는 아이러니컬이다. 그러나 그 강력한 DNA 정서 코드를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한’(恨)이란 감정이 떠오른다. 응축된 힘 이기도 한 감히 부정할 수 없는 이 요인이 문화 예술에 있어 가장 훌륭한 기저요인이 되었을 것이란 확신이다. 이 특유한 우리의 감정 '한'을 글로 시원하게 담아내기 어려워 자꾸만 에둘러지는 이유가 바로 심오함을 응축하고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 오늘 이야기하려는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원망스러운 마음인데 측은한 마음! 마치 쉽게 떨쳐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하는 왠지 숙명 같은 기분! 지금 표현 할 수 있는 나름의 최대치 표현이라면 앞으로 살아가며 삶이 더욱 농후해질 때 더 좋은 표현이 나올지 모르겠다.
모순적인 슬픔과 기쁨을 동시에 담아내며 이질적인 감정을 하나로 승화시키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극적인 대척점을 아우르는 최상의 표현력을 응축해 내는 우리 문화적인 힘을 감히 한마디로 표현내기 어려운 이유이다. 솔직히 우리도 정확히 표현해 내기 어려운 이 정서의 깊이에 세계가 열망하는 한류 코드의 매력 발산처가 바로 한과 울분이다. 이제 머지않아 우리의 ‘한’(恨)이 어린 '국악'의 시대로 세계를 다시 한번 흔드는 날이 올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한국인 특유의 문화증후군 그 선두에 '한'과 유사한 '울분'이라는 정서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아픔이나 수고를 무시당한 경험 또는 사회·정치적으로 공정이 억눌린 기분에서 비롯된 울분이 명백히 부당하거나 불법적이라 할지라도 반격할 여지 보다는 한층 더 수준높은 문화 예술의 경지까지 끌고가는 지극히 선비다운 우리 민족의 진짜 정체성이 아닐까 싶다.
일제강점기, 6.25 사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굿굿하게 패전국을 세계 4번째 군사강대국에 이어 2026년 포브스선정 6번째 세계강대국으로 이끈 자랑스런 대한민국 우리의 국민정서 가운데 숨어 있는 질곡과 끈기의 기적에 ‘한’(恨)이 어린 역사 대한 찬사와 경탄을 아낄 수 없는 이유다.
이것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한이 만들어낸 DNA이며 세계적인 한류를 이끌어내는 원천이라 나는 말하고 싶다. 그러니 이제 이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그만 당파에 휩싸여 갈라치고 분열하는 것을 중단하자! 수준 낮은 정치 난동꾼들의 권모술수와 단절하고 우리 스스로의 진짜 모습을 되찾자!'권력'을 단지 수단화 하는 하수 정치인들이여 이제 썩 물럿거라! 이것이 국민적인 문화가 정치를 지배해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