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후회의 조우

by 김작은
출처 @kim_smalll


후회 없는 삶을 살다가

작가라는 꿈을 가진

그 이후부터는

어째서 진즉

김훈이라는 작가를

만난 적이 없던가

수많은 작가를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는가를

후회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겐

후회도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해본다.

욕망이 없다기보단 욕망을 거세한 사람.

꿈을 가지라는 말들을 따르지 못한 사람.

그래서 후회도 없던 사람.

인생무상이라는 바닥을 치고 꿈이 생긴 사람.

작가라는 꿈을 갖고도 습관의 관성을 탓하며,

여전히 의욕을 불태우지 못하고 게으른 사람.

다만, 김훈의 글을 읽고 진작 봤으면 좋았겠단

지난날의 아쉬운 후회가 몰려오는 사람.


그래서 내겐 '후회'도 감사한, 삶의 증거.

그래서 이젠 후회하는 사람.


이번에도 좀 더 잘 쓸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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