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믿고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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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잠들기 전 엄마와 나란히 누워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엄마는 내가 지금 만들고 있는 '보드게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냐고 물었다. 이제껏 한 번도 제대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놀이 교육 콘텐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8월에 사업자를 냈으니 벌써 2년 반이 지난 셈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합쳐 4개의 제품을 출시했고, 현재 4번째 제품은 펀딩 진행 중이다. 출시한 제품의 성격이 다 다르지만 처음에 만든 게 보드게임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내가 보드게임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래서 첫 이미지가 중요한가 보다. 내가 보드게임을 선택한 건 가용한 리소스를 최대로 활용해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당시 나는 2년여의 기간 동안 고민하며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생각한 '교육의 문제'란 주입식으로 이뤄지는 교육의 방법론과 국영수사과 중심으로 이루지는 내용적 문제였다.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PBL(Project-based Learning)이나 Gamification(게이미피케이션, 게임의 포맷을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연구하다가 교실 내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보드게임을 선택한 것이었다.
교육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히 꼽을 순 없다. 다만 나는 늘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고, 그래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늘 좌절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주입식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에 좌절했고, 대기업에 들어가서 돈은 많이 벌어도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며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데 무얼 위해 열심히 공부했나 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좌절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수능 보고 나서 자살하는 학생들의 뉴스가 추운 겨울을 더 얼어붙게 하고, 여전히 목적을 모른 채 하루의 절반 이상을 공부에 투자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있다. 졸업 후 10년, 15년이 지나도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하다는 생각에 교육업에 몸 담기로 결심한 게 벌써 4년 전이다.
현 교육 시스템의 문제는 복합적이다. 그래서 가장 본질적인 것부터 생각하기 시작했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나는 교육이 돈 잘 벌고 좋은 직업을 얻고,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이 되면 안 된다고 믿는다. 나는 교육이란,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일련의 과정이라 믿는다. 나는 교육이란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깨어서 배우고 성찰하고 표현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 믿는다.
아직 성과를 말하기엔 시기상조이다. 하지만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면서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접점에서 어떤 철학적 공감대가 피어나길 바라는 건 무리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하는지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놀이 교육 콘텐츠 회사
원월드프로덕션 OWP
CEO 水玄서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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