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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ing Lab Aug 01. 2018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것들을 파악하는 것이 본인들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조금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본인들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파악할 때 대체로 오감의 재능을 이용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어 본인들만의 결과물을 만든다. 이에 비해, 본인들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오감의 재능이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용기와 마음가짐, 그리고 뚜렷한 기억들


이것들이 필요하다, 본인들의 진실된 자아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제 진짜 본인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1. 자신의 백과사전 만들기

 지금의 모습부터 살펴보자. 현재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주로 하고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지 않은 것,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가장 행복한 기억, 가장 힘든 기억, 최근에 읽은 책, 최근에 본 영화 등등.  

 이 질문들에 대해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답을 작성한 이유와 그 이유에 대한 근간을 살펴보자. 답은 간단명료한 것이 좋고, 이유는 세심히 찾아 작성되도록 하며, 그 이유에 대한 근간에 대해서는 자세히, 면밀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유의 근간을 찾다 보면, 본인들의 인생 안에서 다양한 시간 여행들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들을 보다 세밀하고 면밀하고 진실되게 작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인들의 시간 여행들을 통해 본인들과 솔직한 시간을 보냈다면,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본인들에 대한 캐릭터 백과사전이 완성되었을 것이다.

 

2. 자신을 연기하기

 이제부터는 본인들의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건 하나를 선택해보자. 이 사건은 본인들이 직접 경험한 것이어야 한다. 선택한 사건을 5분 내외의 장면으로 만들어 시연해보자. 이 과정의 해답은 본인들이 작성한 캐릭터 백과사전에 있다.  


 이 훈련은 본인들이 자신에 대해서 더 직접적으로 더 자세히 알아가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더 친밀하고 더 밀접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더 나아가, 배우들이 작품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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