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퇴사를 하고 싶은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 생각해보는 퇴사의 정의

by 액션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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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뛰는 삶의 시작, 액션랩


회사는 사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히 좋아하면 됩니다.
- 이나가키 에미코, 퇴사하겠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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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는 좋아하는 일로 채워져 있나요?


저는 3년 전에 퇴사를 했습니다
그 후로 회사를 찾지 않았습니다


지금요? 지금은 다행히도 나다운 삶을 사는 데 필요한 힌트를 찾아,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벅찬 어려운 일이 저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일로 하루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조금은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살며,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꿈이라는 것을 꾸기도 합니다.


평범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금씩 저의 삶을 찾았듯이,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오늘에 위로를, 내일에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보냅니다.




미치도록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저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가고 싶었던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입사 합격 편지를 받은 날, 너무 기뻐서 엄마를 부둥켜안고 아이처럼 소리를 내어 울었습니다. 오우! 정말 그날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습니다. 기쁨의 울음이 끝난 후, 입 꼬리가 하늘로 올라가 한동안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도 같았습니다. 입사 전날까지 말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입사 후, 첫 월급을 받기도 전에 미치도록 퇴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저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퇴사를 하고 싶은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 저를 많이 미워하고 원망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퇴사를 하고 싶었던 제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매우 당연했다는 것을 말이죠. (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뒤로 잠시 미뤄둘게요.)




모두들 그렇게 절실하게, 회사 생활을 시작합니다.



회사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해두어야 입사를 위해 노력한 내 인생에게 조금 덜 미안할 것 같아서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월급이 많고, 이름을 들었을 때 알만한 곳에 입사하기 위해 초, 중, 고 12년과 대학생활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눈을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을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정말입니다. 영어점수든, 학점이든, 나의 노력을 점수로 환산하는 시험이라는 것에 1점이라도 더 받기 위해 독서실의 문을 닫는 시간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 오늘 하루 고생했다고 위로하며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스펙을 차별화는 할 수는 없어도, 부족하지 않은 자소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방학을 인턴이다, 자원봉사다 필요한 행사에 쫓아다녔습니다.


학교 재수는 했지만, 취업 재수는 하지 않으려고 부단이 노력했습니다. 건축학과 졸업 후 건설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고소공포증과 싸우며 (너무 무서워서 눈물 대신 자꾸 콧물이 흘렀습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했고, 졸업한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면접 때 무기처럼 들고 갈, 각 건설사의 안전모도 모으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안전모는 한 번도 쓸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제가 졸업한 해에는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모른 채, 교환학생으로 간 하와이에서도 1년 내내 시간이 날 때마다 바닷가를 가는 대신, 공사현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공사장 햇빛으로 구워진 까만 피부와 노가다 근육 덕분에 친구들은 날마다 제가 서핑을 한 것으로 오해했지만, 저는 매일 ‘특별한 경험의 획득을 위해’ 물과 시멘트의 황금비율을 맞추며 콘크리트를 섞고, 건설자재를 날랐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회사에서 ‘영원히’ 필요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덕분에 학점, 영어, 제 2 외국어, 인턴, 자원봉사, 특이한 경험.. 필요한 모든 스펙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는 어려웠습니다. 서류 광탈과 함께 정신도 안드로메다로 가는 경험을 하며, 어디든 제발 저를 데리고 가달라고 빌딩 숲을 바라보며 울며 기도 했습니다. 하루 종일 취업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실시간 새로고침을 하며, 쓸 수 있는 모든 곳에 원서를 보냈습니다. 세어보진 않았지만 백 개는 훌쩍 넘을 거라 생각됩니다.


서류의 마지막에는 “이 회사에 입사하면, 저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 될 수 있도록 빌딩의 마지막 불을 끄고 가는 사람이 되겠다.”는 낯부끄러운 멘트도 서슴없이 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한 사람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회사에서 ‘영원히 필요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말이죠.



퇴사를 하고 싶은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퇴사하고 싶은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나 자책하며, 저를 찾아오곤 합니다. 그 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해드리고 싶어요. 퇴사의 시대에 퇴사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이죠.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당신을 아껴주세요.
회사와 하고 싶은 일 사이에 고민하는 당신은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뿐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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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뿐인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당신이 ‘자신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곳에서’ 퇴사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그들에게 필요가 다해지는 날에는 가차 없이 튕겨져 나가게 될 거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퇴사를 준비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니까요.




바른 퇴사준비 KICK


01. 퇴사를 하고 싶은 나를 미워하지 말자.


나를 자책하는 에너지를 잠시 내려놓고, 손에 펜을 들자. '왜 회사에서 나가고 싶은지'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바른 퇴사 준비의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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