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마케팅은 UA인가?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서 가장 많은 비용과 리스크가 수반되는 UA
'게임 마케팅'이란 이름으로 검색해서 들어갈 수 있는 카카오 오픈 채팅방이 있다(참고로 최근에 카카오는 오픈채팅 부분을 사업적으로 키우려고 하는것 같다. 하단 메인 버튼중에 '카카오뷰'를 날리고 대신 오픈채팅을 넣었다). 게임 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오픈채팅 방인데 주로 낮은 연차 업계 사람들의 질문이 많다. 나는 질문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은 아니지만 거기서 신나게 답변을 한다. 질문이 올라올 때마다 느끼지는 거것이지만 질문 자체가 나에겐 엄청 가치가 있다. 업계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가 바로 문제 해결의 포인트, 이기 때문이다. 여기서의 질문이 주는 질문은 '주니어 마케터는 무엇이 주로 궁금하고 무엇을 모르는가?'
오픈 채팅창에 올라오는 질문을 크게 보면 아래와 같다.
1.모바일 게임의 비중: 85%가 넘는다. PC와 스팀, 콘솔등에 관한 질문은 아주 적은 편이다.
2.질문들에서 마케팅에 관한 질문: 90%. 오픈 채팅방 주제가 '마케팅'이니까 질문들은 대부분 게임의 마케팅과 마케팅과 관련된 게임 운영, 서비스, 인게임 지표 등에 대한 질문들이다.
3.마케팅 관련 질문중에 가장 많은 부분: 매체와 크리에이티브, 어트리뷰션, 데이터 분석 등 정량적이고 추적과 분석 등에 대한 질문이 50%정도로 가장 많은 것 같다. 다른말로 하면 퍼포먼스 마케팅, UA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다.
마케팅 부분에서 UA, User Acquistion'에 대한 질문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Funnel의 가장 앞 부분이고 많은 경우 프로젝트 전체 부분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UA는 여러 마케팅과 사업 부분에서 Bidding, Media Buying을 시작하면서 직접적이고 눈에 보이는 리스크를 지기 떄문이다.
아래는 Phiture에서 만든 Mobile Growth Stack 2022버전이다. 앱 마케팅을 대상으로 만든 마케팅 전반에서 어떤 업무가 있는지 모아둔 표다(나중에 이걸 모바일 게임 마케팅 버전으로 만들어 볼 계획이다).
https://phiture.com/mobilegrowthstack/the-mobile-growth-stack-2022-redux/
위에 나열된 것들을 인건비를 빼고 비용이 들어갈 만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크게 아래 2가지로 압축된다.
1.UA를 위한 Performance & Brand Marketing: 매체의 지면을 Byuing하면서 들어가는 비용
2.소프트웨어 사용 비용: MMP, BI 등 각종 툴
보통 1번에 비하면 2번에 들어가는 비용은 적은 경우가 많다.
제목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다음과 같다. 모바일 게임 마케팅이 UA는 아니다. UA는 게임 자체의 상품성과 완성도, 수익화, 지표 분석, 크리에이브 등 다른 모든 부분과 같이 중요하다. 어쩃든 게임의 프로덕트가 완성되었다는 전제하에 우선 UA로 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세상에서 제일 잘 팔린 책의,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브랜드 이름이기도 한 앞 챕터의 맨 앞부분을 패러디 하면 다음과 같다.
'태초에 Studio가 게임을 만들었다. 마켓이 혼돈하고 불확실성이 만연하고 경쟁자가 득실한 중에, 마케터는 UA를 시작하였다.'
*자동차 이름이 무려 ‘창세기(제네시스)!‘ 하나님이 타고 다니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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