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은 우리 언어의 인식을 확장하고 재정의한다.
나는 유시민이 좋다. 정치적 호불호가 있겠지만 현재 대한민국 다수에게 '현자'로서 혹은 '신경안정제'로서 자리매김한 이 65세 노인의 '언어'와 '말', 그리고 '글'은 대한민국 국민의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고 재정립하고 세련되게 해준다.
그가 최근에 '출산은 실존적 결단'이란 말을 했다. '출산'을 해본적은 없지만 출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40년 넘게 다각도로 생각해 봤지만 이 표현처럼 멋진 표현을 본적이 없다.
https://www.youtube.com/shorts/c04X7-2gNGw
실존이란 무엇인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말이다. 사르트르 식으로 말하며 '자신이 직접 선택'하는 삶이 곧 실존이다. '실존의 결단'이라니.. 얼마나 출산은 힘들고 삶에 정면으로 맞서는 중대한 선택인 것인가?
생각해 봤는데 취업도, 사업도, 연애도, 결혼도, 투자도 '실존의 결단'인 ‘출산'에 비하면 너무도 작다.
실존하듯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의 내 인생은 내가 오롯이 선택한 것이다. 핑계를 대고 후회하기엔 인생은 너무도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