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도서관에서 나와서 보던 저녁여름 풍경
어렸을 때 부모님이 어쩌다 만든 환경때문에 책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 아마도 중학교때는 새 책이 없어져서 책을 덜 봤는데 고등학교때는 집앞에 시립 도서관이 생겼다. 방학때는 거기서 온종일 하루를 보냈다. 이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져서 이런 저런 책을 많이 봤다. 살면서 나보다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을 별로 본적이 없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어쩌다 가진 재능이라는걸 알았다. 책 뿐 아니라 영화든 게임이든 무언가에 남들보다 유난히 재미를 느끼는 건 그 강도만큼 재능이다.
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시립 도서관에서 몇시간동안 책을 보다 도서관이 문을 닫는 저녁 8시 정도에 나와서 보던 도서관 앞 풍경이 선명하다. 책으로 뭔가 머리속을 꽉 채운 기분, 하지만 달라질 것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시간들, 그리고 기분좋은 여름밤.
올해는 어쩌다는 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독서량이 적을거 같다. 올해가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본 책을 돌아보니까 5권이 안되는거 같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완독)
-1미터 개인의 간격(완독)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반정도 봄)
-하드씽(반정도 봄)
-업다운업(70%정도 봄)
그리고 요즘 자기전에 다시 보는 책. 머리맡에 두고 조금씩 아무 페이지나 보고 있다.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김승호의 사장학개론
-제로 투 원
장바구니에 담긴 책들을 보았다. 남은 4개월동안 꼭 봐야겠다.
-소스코드: 더 비기닝(빌 게이츠 자서전)
-안티프레질
-마리나의 눈
-새로운 질서 AI이후의 생존 전략
-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