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
미레나 시술을 마치고 한 달이 흘렀다. 몸 상태에 대해 말하자면, 계속 조금씩 출혈이 있다. 하루에 중형 생리대 두 개 정도 쓰는 정도. 결국 한 달 동안 내내 생리를 하는 셈이다. 주된 생리통이었던 허리통증도 이전에 생리하던 때처럼 심할 때가 있어 가끔 진통제를 복용하는 일도 있다.
이전처럼 양이 많은 게 아니지만, 한 달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게 불편하다. 적응 기간이 석 달 정도 걸린다니까 그 이후엔 좋아질 거라는 믿음 하나로 버티고 있다.
미레나를 하기 전 가장 염려됐던 게 부작용이라, 한 달 동안의 경험을 적어보려고 한다. 잘 알려진 미레나 부작용은 우울감, 부종·체중 증가, 피부 트러블, 복통, 두통 등이다.
- 우울감 : 남들보다 둔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전보다 우울감이 심해진 건 아닌 거 같다.
- 부종·체중 증가 : 잘 모르겠다. 그런데 처음에 배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 걷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이런 거 때문에 운동량이 줄어 체중이 증가할 수는 있을 거 같다.
- 피부 트러블 : 다행히도 이것도 겪지 않음.
- 복통 : 복부 팽창감이라고 해야하나. 배가 불편하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 두통 : 원래 편두통이 심해 약을 복용하고 있다. 이번 달 들어와 심해진 거 같긴 한데, 이게 미레나로 인한 호르몬 영향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거 같다.
시간이 짧아서 그런가 아직까지 부작용이라고 꼭 집어서 말할 수 있는 건 없다. 부정출혈이나 줄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