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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 한 잔 하세요~
상향등
박경현
반대편에서 작은 빛이 서서히
나의 눈에 노크한다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픈 걸까
그 빛은 계속 노크한다
문을 열어주기를 결정하기도 전에
나를 그냥 지나친다
아.
나의 상향등이 켜져있다
내가 가는 길만 생각했구나
삶이 사라졌을 때, 삶을 살아갔을 있을 때, 삶이 살아질 때, 삶을 살아갈 때. 그 모든 순간과 감정을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