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까?
하루종일 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았는데 그럭저럭 저녁 식사 후에도 별 탈없이 넘어갔다
자다 깨다를 여러번 그때마다 조짐이 조금 있음을 느꼈지만 긴장하면서 잤다
새벽에 깨서 화장실을 3번 갔다 피곤하다 숙면을 하지 못하는 상태도 그렇고 자다 깨서 볼일을 봐야만 하는 현실이 그 상황이 힘들다 한 두번 겪는 것도 아닌데 매번 그런 상태를 접하면 마음이 힘들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한없이 조금 더 먼 미래의 나를 소환한다
더 나이들고 힘없고 몸도 마음도 지치고 도움이 필요한 때 그 시각에 내 곁에서 나를 케어 해 줄 사람은 있을까 지금보다 더 힘든 상태에 놓이고 자력으로 처리하기 대응하기 힘들텐데...
여기까지 생각에 또 답답해지고 막연해지고 슬퍼진다
머리를 털고 생각을 비우고 미리걱정을 버리고 다시 잠을 청해 본다.
잘 안되지만 나를 다독이고 너덜거려진 마음을 추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