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소중하다.

-영구에게 보내는 편지 62

by 김정겸


중용(中庸) 23장은

영화 <역린>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저의 인생철학을 말해주는 것 같아

당신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곡능유성(曲能有誠) 성 즉 형(誠則形) 형 즉 저(形則著) 저 즉 명(著則明) 명즉동(明則動) 동즉변(動則變) 변 즉 화(變則化) 유천 하지성(唯天下至誠) 위능화(爲能化)”(중용 23장)


전체 내용은 연쇄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에게 마음 씀씀이를 세밀(曲)하게 되면

성실하게 되고(誠) 성실하게 되면

좋은 기운(著)이 형성된다.

그 좋은 기운은 밝고 선명하게 겉으로 드러나게 되고(明)

그 밝음은 세상을 감동시켜서 움직이게끔(動) 한다.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은 세상을 변화(變)시킨다.

그러므로 오로지 성실함만이 능히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세상을 자신의 것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첫출발은

당신의 가까이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정성을 다한다는 것은 성실함을 뜻 합니다.


당신에게 다가온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아주 조그마한 일이라도 정성을 다한다면

주변의 그 모든 것이

당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당신 곁에서 당신을 바라보며

당신의 안위를 걱정하는 사람이

당신 눈에 차지 않는 작은 것이지만

그 사람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오로지 당신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당신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행복은 자신이 세운 목적을 추구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목적을 추구해 나가는 치열한 삶에는

많은 작고 사소한 것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결국 목적성취의 출발은

삶의 노정에 놓여 있는 작고 사소한 것을

지나치지 않고 소중히 여기는 데 있습니다.


당신의 행복을 위해

이 작고 사소한 것을 놓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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