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과 소중함

-영구에게 보내는 편지 67

by 김정겸



익숙함은 우리를 나태하게 하고

그 속 저 어느 편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소중함을 잊게 됩니다.



생텍쥐페리(Saint-Exupéry)는 그의 소설 '어린 왕자'에서

인생에서 가장 훌륭하고 좋은 것은

가장 단순한 것이며

우리에게 진정으로 크게 남아 있어 재산이 되는 것은

남에게 아낌없이 주는 것이라고 설파합니다.



우리가 공기 없이 살 수 없듯이

공기는 우리 삶에서 매우 소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익숙함 때문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평상시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것임에 틀림없지만

가장 단순한 것이기도 합니다.

가장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이 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당신 곁에서 당신을 최고라고 생각하고 아껴주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당신 앞에서 당신이 자신을 알아달라고 요란을 떨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가장 소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익숙해져 있어

그 사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익숙한 그 소중한 사람에게 표현해 주십시오.

“사랑해”라고.

그 사람이 당신의 삶을 일깨워줄 중요한 인물이며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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