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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cha Feb 28. 2023

다시 시작하자

나의 화장품일지 1

DARSi "Hermit Healer"를 시작하다

달시(darsi)라는 브랜드를 나는 화장품 사업을 접기 전에 기획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의 개인사 및 멘탈이 급속도로 나빠져 그만두고 횡성 및 강릉으로 가게 되면서 시작도 못하고 접은 브랜드 였고, 지금 그 브랜드를 가지고 다시 제품을 준비 중 입니다

이야기를 이렇게 브런치의 제 공간에 남기는 이유는 만들어지기까지의 개발과정과 나의 화장품에 대한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록에 남기고 싶어서이며 또한 일반인은 잘 모르는  화장품에 관한 개발과정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기도 해서 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앞으로의 삶의 여정이 이번 스토리로 어떻게 변지가 궁금해서 그 기록을 남기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1편은 다시 시작하는 이 제품의 개발과정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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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젊은 시절

화장품 사업을 하기 전 지난 25년간의 메이크업아티스와 분장사, 피부미용학과 교수 등 나름 젊은 시절부터 꽤 나가는 뷰티전문가 였음에도 화장품 관련 일에서 만큼은 성공하지못했어요


맨날 주변에 “꼭 최고의 제품을 만들 거고 내가 새로운 제형의 최초의 제품을 선 보일 거야”라는 말만 하고 다녔지만 솔직히 그다지 효과가 뛰어난 제품 또한, 만들지는 못했었고요 

더구나 일반적인 화장품 브랜드사가 하던대로 저도 컨셉에 치우친 제품을 만든것이 패착이라고 후회도 하곤 했었지요

뒤늦게 후회했고, 화장품업을 그만두려는 제게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던 중....

2.     모두의 반성
제 솔직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진정으로 좋은 화장품 이야말로 정말 질 높은 원료를 유효한 함량으로 사용하면서 과학을 기반으로 한 기술로 만들어야 해요!
그래서 가장 현대적인 기술이 집약된 과학의 결정체가 바로 화장품이예요.
그 중에 가장 좋은 화장품은 좋은 성분을 연구개발하여 그것을 피부에 가장 적합하도록 유효한 배합량을 지키고 과학적인 처방을 만들어 샘플 단계에서 객관적이면서 다양한 임상을 거친 후 첨단 제조공정을 사용하여 만드는 화장품 이야말로 피부에 진정으로 효과가 좋은거겠죠.

뭐 당연하겠죠~!..그런데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화장품쟁이들이 효능효과보다 마케팅을 우선적으로 내세워 팔려고 난리인게 현실이예요…무슨무슨 성분이다…(뭐 좋은 성분이면 피부가 다 받아주나요?), 프랑스 어디 원료다…(프랑스 100년된 회사고 알프스 언저리 면 뭐 다 좋냐고요?), 그리고 몇 ppm이다..-1%가 10,000ppm…(이게 더 유치하죠)

이런거 어디서 많이 보셨을거예요…그런데 이런 모든 행위가 고객을 좀 기만하는 행위이지만 그래도 먹히니까 아직도 많은 회사가 이런 컨셉으로 화장품을 만들고 있고 마케팅도 하고 있는거겠죠.


3.    다시 시작
그래서 저는 자기반성을 마치고 정말 피부를 깜짝 놀랄만큼 좋아지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어요. 왜냐하면 결국 화장품의 목적은 피부를 위한것이니까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말 좋은 제품이라면 설사 소비자에게 외면 받더라도 제 자신 스스로 만족할테니까요. 우리 화장품을 개발하고 기획하는 사람들은 다 자기가 무슨짓을 하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그걸 외면하고 마케팅으로만 승부를 걸려하는게 일반적이예요. 


저는 이번 만큼은 저 또한 과거 그랬던것 처럼 하지 않으려 다짐 했어요. 

정말 좋은 화장품, 피부를 정말 좋게 만들어 줄 그런 화장품을 한번은 만들고 은퇴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이번 제품개발에 임했습니다. 

그럼 어떤 성분으로 내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까 고민하던 중 저와 같이 화장품 개발을 같이 하던 선배가 꾸준히 연구해오던 순수비타민C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걸 가능하게 해 줄 화장품 원료로는 지구상에서 유일한게 순수비타민C라는거는 애초부터 알고 있었지만 저는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죠…왜냐고요 비타민 제품을 사용하는 분 들은 아실거예요 많은 제품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자극성과 산화문제”때문이였어요


 순수비타민C는 모든 화장품성분 중에서 최고의 성분이라 업계에서는 "피부를 위한 현존하는 최고의 성분"라 불리웁니다. 피부가 콜라겐을 생성하는데 필수적인 효소로 작용하여 주름개선 및 탄력을 주고..미백에 탁월하고, 그래서 피부톤도 맑아지고…뭐 좋은건 다 해주는 “피부를 위한 만능해결사” 죠(밑에 링크 클릭하면  기사에서 자세히 설명 하고 있음)

하지만 다 들 아시듯이 빛과 열, 산소, 수분에 극도로 불안정한 성분이라 화장품에 배합하는 기술이 가장 중요해요! 그래서 다 들 염불 외우듯이 “안정화..안정화” 그러는거 겠죠.

기사링크

https://www.lghnh.com:984/m/news/beauty/view.jsp?seq=1081&type=B&title=


4.    우리의 연구

제가 정말 어떤 심정으로 이번 제품을 개발하였는지 알려주고 싶어서 그랬으니 이해해 주세요…이번 제품은 정말 제가 10여년을 이 업을 해오면서 엄두도 내보지 않았거든요…어려워서요…근데 제 화장품 경력에서 좌충우돌…열심히 했는데 뭐 족적을 남긴게 없었어요…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원 없이 해보자는 심정이였어요. 그래서 제품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이번 제품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딸은 항상 제게 그랬어요…”아빠는 왜 항상 이상한거만 만들어?” “그냥 평범한 크림 같은거 좀 만들지”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제가 이 제품을 만들거라 해도 큰 기대를 안하더라구요.. 꼭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말 했어요 “어쩌면 이번 제품이 내 화장품 경력의 진정한 시작이거나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라고.. 그럴 정도의 각오로 이 제품을 만들었어요…..더구나 제가 많이 좋아하는 선배님과 같이요.. 이분도 화장품에 미쳐계시는 분이예요…화장품분야중에서도 원료나 성분을 이용해서 새로운 복합성분을 만드는데…무려 30년간을 요…물론 화장품회사의 연구소장도 지냈고요…그 분이 맨날 술자리에서 하신 말이 있었어요…

”나 은퇴 전에 맨날 정말 피부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만들고 싶다” 이러셨는데

이번에 이 제품이 바로 이 선배님과 같이 만든거예요…

보통 브랜드회사는 마케팅과 상품기확에만 집중하고 컨셉을 잡으면 자체 제조를 거의 하지 않고 OEM제조사에게 의뢰해서 가지고 있는 처방에서 제품의 컨셉에따라 처방을 변경 하며 제품을 만들어 주는데요..그래서 실재 제품들이 컨셉만 다를뿐 효능효과는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되요. 다만 제형이 다르고 향과 발림성 등으로 인해 소비자에게는 모두 다른 느낌으로 다가가는거고요. 사용감이 좋으면 피부도 좋아지는것 같은 느낌을 갖는거며 실재 그런 심리가 피부에 효과도 주는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만큼은 피부가 개선 될만큼의 유효성분과 함량을 극대화해서 제가 알고 있던 초임계공법의 노하우를 결합하여

무려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31%함량의 순수비타민C 배합 및 추출을 성공하였습니다.

선배님이 연구에 들어간지 거의 2년이 다되어서 완전한 제품으로 출시가 가능해진거예요.

제가 선배님의 최초 제형과 기존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임계 앰플의 그화장품 공법을 추가로 적용시켜 샘플 제형을 만들어서 1개월..2개월..6개월..이렇게 제 주변과 지인들 상대로 임상을 진행하면서 정말 가슴이 뛰었어요..너무 피부에 효과가 좋다는 말들이 들려오고, 제 엄마 조차도 “피부 너무 좋아지셨다” 고 하셔서.. 물론 제 피부에 먼저 테스트 했기 때문에 저는 확신을 했죠.

이번에 이 제품은 정말 피부를 위한 제품이다.

드러운 피부결과 맑은 피부, 그리고 기미 등도 엷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백효과, 콜라겐을 재생시켜 피부의 주름을 완화시키는 등 정말 화장품 그 이상의 제품이라 확신 하였기 때문에 완전 꼿혀셔 결국 이 제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지만요!.

“이 제품은 역대급으로 가 그 동안 저지른 실수에 대한 보답이고 잠재적 고객들에게는 선물이다”라고 생각했고 확신했어요..


자…그럼 왜 이 제품이 그럴 수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볼게요..

 이 제품은 피부에 최고의 효과를 가져다 주는 순수비타민C를 연구한 선배님의 처방으로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어요…맨날 말하시던  이 업계에 종사하는 우리들이 아는 마케팅에만 집중하는그런저런 컨셉 제품 아닌 정말 좋은 피부를 만들 수 있는 성분을 만들고 싶었던 그 마음에서부터 요…!!

그렇게 우리의 프로젝트는 시작했고 우리의 음주도 시작됐어요…

개발하다 보면…지쳐서..
초기 샘플의 탄생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제품다워졌어요~~

그래서 저희는 결국 오랜 기간 동안 샘플 테스트 및 연구를 통해서 좀 더 효과적인 안정화 원리를 알아냈어요! 그동안 제가 축적한 초임계공법에 대한 기술을 베이스로 선배님의 비타민에 대한 연구와 결합되어 그렇게 만든 베이스 성분에 추가적인 시너지성분을 결합하여 독특한 제형이 되었고 몇 번의 자체 테스트를 통해 결국 제 작년 2021년  제품 다워졌다고 믿어서 안정성 테스트에 돌입하게 되요.

투명하게 만든 내용물 샘플들을 투명용기에다 테스트했어요..(이런 조건으로 가혹하게도 저희의 목표는 5개월 이상이였어요)이게 성공하면 제품으로 내놓아도 안정적일거라 확신했으니까요!

어…근데, 2달도 안가서 서서히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아..멘붕이..

저희가 의도한대로 안 된 원인을 찾기 시작했어요..또 술 판에…스트레스가..

그렇게 한달,,두달,,원인을 못찾으며

서로 “공법상의 문제다..아닌가…이렇게 다시 설계를 짜보고..그러면서 시간만 흘러가던 중.

선배가 3달째 되던 날 …”야 다 너때문이네…”…

난…이게….뭥미…하며 쳐다보는데..선배 왈…

 ???!!!” 이게 주범이야..네가 이중기능성 신고해야한다고해서 이거 넣어서 그래”(선배는 마케터가 아니라 연구자 여서 순수비타민C의 효과가 현저하게 높으므로 초기 최초 제형은 기능성 성분을 배제하고 연구 하였어요 근데 현재 식약처에서는 주름미백이중기능성을 보고하지 않으면 미백이나 주름 관련 광고 표현을 못함으로 제품 홍보에 지대한 영향을 주니 어쩔 수 없이 미백기능성 고시 성분으로 몇가지 성분을 적정한 함량으로 넣어야만 미백기능성을 인정해 줌으로 최초 제형 이 후에 마지막 샘플 단계에서 넣어야 했던 것을 지적하고 있었음)


“이 ???성분이 주범이였군..그래도 원인을 찾아내서 다행이야…휴~~~”

자..그럼 다시 제형을 만들어 볼까….

이렇게 우리는 다시 내용물 샘플을 만들어서 그 전과 똑 같은 테스트에 들어갔어요

확실히 이번에는 2달이 지나도 전혀 색의 변화가 없네요…야효..성공인가…???

그래서 일단 객관성을 위해 공인시험기관에 안정화테스트 의뢰를 하고 이번에 만든 내용물을 보내서 매 한달마다 시험성적서를 받게 되는데……뚜둥…조마조마

저희 연구실에 있는 테스트 샘플이 어느덧 5개월째 색의 변화가 없어요…


“야호~~ 성공인가..그럼 실재 내용물 안에 비타민의 함량은 최초 때부터 5개월 동안 변화가 없는것인지 매달 받아본 시험성적서도 4개월째 수치가 거의 그대로인데…”(오차범위 내)

마지막 5개월째 시험성적서를 받아보고 “야호…성공이다!”

수치가 그대로라서 성공이였어요. 그래서 저희는 안정성이 확보되었다 판단하여 최종 도전 함량인 31%에 성공하게 되여…!!
 그래서 우리는 또 거나하게 그 날 음주가무를..

제가 그 전 제품들로 고생을 너무 해서 돈이 없는 것을 아시는 선배님이 항상 쏘시는데…오리고기에서 오늘은 한우로…제가 이 은혜 꼭 갚을게요 형님~!


다음은 실재 임상결과를 테스트하기 위해 가족, 예전 동료와 피부미용과 제자들과 그 손님들을 대상으로 실재 사용테스트에 돌입…

그런데 반응이…ㅠ 일부가 따갑다고 하고 전부 향이 별로라고…아..우리가 테스트 할 때는 그 정도는 아니였는데…그리고 대부분의 고 함량의 순수비타민C 제품은 약간 따가움이 있어서 우리는 괜찮은지 알고 있었는데… 역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또 멘붕…


그래서 일단 임상테스트 중지한 후 이번에는 향을 개선하고 따가움을 완화 할 방안을 위해 여러각도로 실험에 돌입…물론 안정화에 영향을 끼치는 포뮬러는 건드리지 않은 채로..

이 성분..저 성분 자극 완화가 될 만한 성분을 투입..하면서 또 허송세월..ㅠ

하지만 열심히 추가 성분 투여하며 또 허송세월 하던 중…..

“아 됐다”하는 선배님의 한마디..에 나는 오….뭐에요? 뭐였어요? 하고 득달같이 달려가서 귀를 쫑긋..

“어 치자추출물로 어느정도 해결 된 것 같다”

치자추출물이 염증 완화 및 가려움증 등 자극완화에 도움도 되고  따가움도 일부 잡아주는걸 알아내신거예요..물론 저희의 새로운 공법과 시너지를 내는거 였죠또한 자연스럽게 색상이 기존의 무미건조한  무색에서 상큼한 노랑 색상으로 변해 아주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기분이랄까…아무튼 아싸..제형의 변화도 없으니..

그리 냄새도 은은하게 됐으니 일석이조. ㅎ

자 그럼 또 다시 임상테스트 돌입!!

이번에 임상 대상은 나의 7년 단골인 “신비약토불가마”라는 제천산골의 찜질방…여기서 나와 친한 주인사모님이 30.40.50.대 분들로 임상자를 구해주셔서 완전 감사…그리고 그 전 1차 임상테스트에 참가했던 나의 제자들에게….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요

“야 다 들 다시 모야봐..이번엔 완전 괜찮을거야” 임상 끝나면 내가 pub에서 시원하게 쏠게…하면서 이렇게 다시 유인하여 시작~

오…전화위복….임상대상이 나이대가 골고루 2그룹으로 나뉘어져서…오케이~!!

4주 후…..

임상 참가한 사람들이 카톡 및 전화로 알려온 임상 결과는.....???

오…예…피부가 완전 탱탱..그리고 피부톤이 아주 맑고 광이 난다고..어떤 이들은 기미가 엷어졌다고하고 노인반점도 엷어지고..눈가도 팽팽해지고…난리난리…반응~! 아무튼 임상결과는 대 성공…오…예~~~!

좋아…그럼 이번 테스트 성공…제품의 효과는 대 만족이니 가즈아~~~!

1.    그래서 만들었어요!

지… 질… 화 공법!!!

수분에 취약한 비타민C 특성을 고려하여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수용성인 순수비타민C를 캡슐화한 초임계공법 기술로 피부지질막(피부는 지질막으로 구성되어져 수용성 비타민C의 통과가 어려운 대신 같은 구조인 지질형태의 지용성은 잘 통과시킴)을 통과 시키는 방법으로 개발되어서 일반적인 수분을 함유한 성분보다 피부 침투를 빠르고 용이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비타민C유도체가 아닌 수용성인 순수비타민C를 말이죠….

논문링크

활성산소에_의한_피부노화와_항산화비타민의_효능에_대한_이론적_고찰_홍재기.pdf (e-ajbc.org)

더구나 위의 우여곡절을 거치며 안정화와 자극 등을 개선하면서도 최초 개발 및 테스트를 성공하고 안정화 시험을 통해 안정성 확보 후 실재 제품 생산을 위해 업계 최고 함량인 31%를 넣었어요…뭐..어떤 사람들은 15~20%가 가장 흡수가 잘 되느니 마니 하는데 그건 수용성비타민C가 워낙 흡수가 잘 안되니 아무리 성분이 좋아도 흡수가 잘 되야 뭘 하든지 하죠...(예를들어 특수부대 면 뭐해요 김일성 궁에 가야 김일성을 죽이죠.. 침투하다 다 죽으면 ?)뭐 우린 캡슐화된 지용성이라 목표에 도달 할 확률이 더 높으므로 가능한 기술이 허락하는한 최대한 넣었어요

아 참…순수비타민C라는 큰 테두리안에서만 저희 상품의 장점만 너무 말했네요.. 그럼 이 제품의 소심하면서도 중요한 특징을 몇 개 말해 볼게요..

사실 순수비타민C제품이 워낙 좋지만 사용 시에 문제 점이 좀 있었어요..그 중에 비타민의 원래 특성상 끈적임 심한 경우가 많았구요..또한 피부에 흡수가 잘 안되서 겉도는 경우..그리고 성분의 특성 상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 등…아무리 좋은 순수비타민C라도 완벽한건 없는거죠…

근데 저희 제품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비타민 입자와 유효성분을 단일막캡슐을 만들 수 있는 초임계공법으로 캡슐지질막으로 코팅을 해서 손바닥에 덜었을 때 굉장히 Oilly하고 끈적 거릴 것 같은데도 실재로 도포 후 피부에 계속 문지르며 흡수시키다 보면 끈적임이 점점 사라지면서 피부에서 스~윽 사라져 흡수되서 깜짝 놀라게 되 실 거예요.~ 아까 말했잖아요..”지용성순수비타민C”의 효과 라구요..오히려 단독 사용 시 시간이 지나면 매트해질 수 있으므로 위에 크림을 도포하시길 권장하거든요.

제품의 장점은 아주 중요하니까 이건 제가 보기 쉽게 정리헤서 적어볼테니 일반제품과 이 제품과 어떻게 다른 지 한번 비교 해보세요..!

일반적인 비타민C제품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아요

 피부 자극 : 순수비타민C의 안정성은 낮은 pH (pH 약 2.0~3.0)에서 안정성이 보장되나,지나치게 낮은 pH는 피부에 자극을 줘요. 그렇지만 반대로 pH가 또 4이상으로 높아지면 자극은 줄지만 순수비타민C의 효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열, 빛, 산소, 수분에 불안정 : 용기(차광용기) 및 보관(냉장보관)의 필요성, 단 소비자 사용시 상시 냉장보관의 번거로움으로 장기적으로 사용시 안정성 유지가 힘들어요

피부 건조 및 끈적임 : 비타민C 원재료 파우더 특성 상 제품이 만들어 진 후라도 도포 후 피부가 건조해지고 특유의 끈적임이 있어요


그래서 "DARSi Hermit Healer달시헐밋힐러"는 이렇게 만들었어요~~

 피부 자극 -> 피부도포시 피부지질막과 같은 캡슐화된 지용성으로 순간적으로 흡수시켜 침투시킴으로 약간의 따가움은 생겨도 바르는 순간만 그래서 괜찮아요…이거 엄청난 장점이죠…pH를 올리면 따가움은 없어질 수 있지만 효과가 순해져서 비타민C본연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때문이예요 ..그래서 적당하게 조절하는게 좋아요

열, 빛, 산소, 수분에 불안점 -> 수용성인 순수비타민C를 피부지질막과 같은 캡슐화 시켜 지질막안에 가두어 지용성으로 변화시켜 안정성 확보하여, 장기간 상온(실온) 보관 시도 순수비타민C의 안정성을 확보했어요  

피부 건조 및 끈적임 -> 지용화 된 순수비타민C가 최초 도포 시 Oily하던 제형이피부에 문지르다보면 끈적임 1도 없이 쓰~윽 흡수되며 시너지가 나는 보습성분이 피부건조 반응을 완화하고 자연스러운 광택으로 전환되는 효과를 줘요


이 제품(헐밋힐러)은 피부에 최고의 성분인 순수비타민C가 가진 지랄 맞은 문제점을 최대한 해결한 제품이란거 알아주셨으면 해요.. 사실 모든 화장품 연구원분들도 너무 좋은 성분이 여지껏 많이 대중화 못 된 것에 안타까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 엄두를 못낸것이고요… 근데 이게 그냥 운명처럼 하게 되었네요….

아…생각해보면 참 힘든 순간들이였어요…..

아… 그리고 달시의 개발과정에서 겪은 해프닝을 해결하는데  마음이 조마조마 했구요.

우리는 비타민제품이라고 상큼하고 뭐 가벼운 향을 쓰지 않으면서 진실된 (무슨 향이 진실이야 하시겠지만) 그리고 피부를 진정시키는(이건 맞는 말)향으로 자연히 변했어요..혹시 모를 자극도 완화 시켜주는 아주 기특한 아이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데 여러분은 이미 많이 아시는 내용인데 불라불라 하면 너무 식상하니까 저희 엄마가 하신 말씀을 그대로 써서 아주 조금만 자랑질 해볼게요^^

“야 이거 바르고 난 다음에 경로당 갔는데 얼굴이 팽팽하다고 난리다..대번 보더니 그러더라,,나도 몇 번 바르고 난 후부터 얼굴에 광이 나고 피부가 매끈해서 좋았는데 딴 사람이 봐도 그런거보더라구..이거 잘 팔리겠다..이번엔 꼭 좀 잘 해봐라 ..근데 이게 뭐라고..비타민이라고 했지?”

“넵..순수비타민C화장품인데 효과 정말 좋은거 맞죠 엄마?”

“그래 네가 여지껏 만든거 중에서 이게 제일 효과가 좋다…이제 너도 이상한거 만들지 말고 로션이나 크림 같은거 만들어 팔어…알았냐 화장품 같지도 않은거 이제 하지말고..”

(아….내 과거가 엄마에게..딸에게 이상한 제품이였다고 생각되니 글 을 쓰다가도 좀 억울해서 여러분의 평가가 궁금해서 간단히 설명해 볼게요..)


2.    불쌍한 내 새끼 들….회한

쉬자구슬팩

처음에는 roll on용기에 고농도의 콜라겐액을 넣고 손쉽게 바르는 리프팅팩을 만들었어요…그런데 젊은 친구들은 롤온용기를 싫어하더라구요..위생적이지 않다구요..그리고 향도 콜라겐이 60%나 들어가서 그런지 좀 역하다고..(그때는 경력이 짧아 향을 잡는 노하우가 없어서)ㅠ…그래도 첫 제품이지만 선방을 했어요..  중년 분들 때문에요… 나중에는 희한하게도 거의 주문이 할머니들에게만 들어와서 할머니 제품이 되었지만요~!

쉬자구슬팩 - Google Search

팬텀마스크팩

천연 감자 및 옥수수 등의 전분을 얇게 필름을 만들어서 얼굴에 물과 함께 부착하는 최초의 건조필름 마스크팩이였어요…진짜 효과는 압도적이였는데….솜털?까지 싹 뽑아서 피부를 완전히 유리처럼 매끈하게 해주고 그 후에 목욕탕 로션을 발라도 흡수가 어마무시하게 쓰..윽~~들어갈만큼 최고의 박피팩 이였죠..그리고 압도적인 리프팅력..ㅋㅋ 그래서 좀비팩이란 별명도..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1&ie=utf8&query=%ED%8C%AC%ED%85%80%EC%9C%A0%EB%A0%B9%EB%A7%88%EC%8A%A4%ED%81%AC%ED%8C%A9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Fh5ArLjN38

님과함께(예능)

https://tv.naver.com/v/481279


각종 예능 및 뷰티쇼에서 그리고 품평단이 호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팩은 처음과 달리 많은 대중들에게 선택 받지 못했어요… 저는 그 이유를 높은 가격과 사용 시의 불편함이 아마도 문제가 된 것이라 그렇게 생각하지만, 지금도 이 팩의 효과는 굉장히 뛰어나다고 자부해요.


차차웍스모델링마스크팩

마지막으로 런칭한 제품도 사실 엄청난 시도였죠..모델링팩을 시트로…(그냥 하이드로겔같은 제형말고) 진짜 모델링가루 입힌 시트마스크팩을 내 보냈는데 폭망..ㅠㅋ

그 이유는 너무 얇아서 모델링 느낌이 안든다나 뭐래나..아..억울해(시중에 파는 파우더나 겔타입은 두껍게 안 바르면 제거가 힘들어서 두껍게 바르는건데..우리는 얇아도 시트가 중간에 있어서 밀착감을 더 주고 제거가 완전 좋은데도 불구하고 비쥬얼이 별로라서 폭망…물과 함께 부착하는거라 기존 보습마스크팩에 비해 완전 시원함이 오래가는 데…여름에 밖에 나가도 쿨링감 완전 대박이였죠…

차차웍스차차팩 - Google Search


“네에…” ..마지못해 대답하고나니 …하고 엄마에게 답변하니 엄마는 더 신나서 물어보신다.

 “근데 얼마나 바르면 노인반점도 없어지냐..이것도 없어지냐?

음….”없어 지기는요… 약으로도 안되는 걸 어떻게 없애요..그럼 노벨상 받죠.. 근데 좀 엷어 질 수 도 있을 거예요…제 눈가에 반점은 엷어진 듯 해서요…뭐 느낌 일 수 도…”

이렇게 제 나름대로 효과도 좋고 런칭을 결심하고 타 상품을 모니터링 하던 중에 제 머리를 띵하고 치는 고민이 생겼거든요…뭐냐구요?

비싼 공인임상시험기관에 의뢰해서 임상결과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받아야 마케팅이 잘되는게 아닌가 하는…뭐 홈쇼핑 상품들은 모두 그런걸 원해서 하지만 굳히 저 같이 돈 없어 펀딩을 하는 가난한 업체가 그 비싼..((주름미백관련 2가지만 거의 2,000만원)건 도저히 못해서요…근데 타 상품들 보니 꽤 보이길래요…전 가난해서요….위 에서 말한대로 선배님에게 고기도 못사는데…

사실 저는 오래전 홈쇼핑에도 제 개발 상품을 기업들에게 만들어주어 그 기업들에의해 몇 개 런칭 되었어요…그 때 제가 일본의 과학자들과 같이 개발하여 만든 내용물로 홈쇼핑에 판매한 제품이 바로 국내 최초의 초임계앰플인 “NIV초임계앰플”이고 그 당 시의 경험이 이번 제품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거죠…그러고보면 참 운명이란게 있나봐요 ..다시 이렇게 관련 제품을 이제는 제 제품으로 런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하지만 이번에 제품은 그때 앰플처럼 자금력이 있는 회사가 홈쇼핑을 타겟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임상기관에 의뢰를 해서 각종 성적서는 받지 못하였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워낙 임상기관의 데이터나 영상물 등을 만들기위해서는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억단위로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요.. 물론 중요하겠죠…제품에 객관성을 부여해 주는거니까요…하지만 그 반대로 그것들 때문에 제품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요..아무튼 저는 제  주관적인 소신대로 그냥 주변 지인 들과 제자 들의 임상 결과와, 가장 사랑하는 엄마의 반응을 믿고 많이 부족하지만 현실에 맞게 이번 제품을 시작 해볼려고 해요..!!!

  

이렇게 위와 같은 내용으로 런칭 할 때 제작해야하는 상세 페이지에 참고 할 나의 화장품 개발 스토리를 편하게 적고나니 이제 무언가 시작하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 때 그 당시의 느낌이 생각날때 뭔지 모를 감동도 있는 것이…

화장품 사업이 나를 많이 망쳐놓았지만 다시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인지 마음은 어느때보다 편안하며 무엇보다 앞으로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리고, 제품명이 어렵지만...

Hermit Healer(헐밋힐러)의 의미는

 "신비로운 치유자"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진정으로 피부를 위한 제품이 돠기를 바래보는 의미로 만들었는데...좀 어렵죠....

하지만 이 이름이 전 너무 마음 드니 만족합니다.

앞으로 이 제품이 어떻게 될지는 실재 3월말에 런칭 후 알게 되겠지요. 전 그 과정을 솔직하게 여기서 "나의 화장품 일기" 로 기록 하려 합니다.

중간중간 새로 기획하는 제품의 개발 과정도 섞으면서 여러분들이 읽고난 후 "아 화장품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를 전문가의 시각이 아닌 소비자의 시각으로 표현해 나가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 제가 어떤 글을 올리지 저도 궁금해지네요.과연 이 제품은 어떻게 될까요??


1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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