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태어나던 날 난 없었어.
그래서 내 아내인 네 엄마에게 항상 미안했어.
지금은 너 한테도 미안하고 고맙다.
이런 아빠도 사랑해주어서..
오늘 너와 통화 후 아빠는 엄청 기뻐서 술을 더 먹는다. 나를 사랑해주는 네 마음을 느껴서.
네가 싫어하는 술을 너 때문에 더 먹어,
이 기집애야.
아빠는 너를 엄청 사랑해.
오늘 너와 한 이야기..
네 엄마와 내가 얼마나 다른지.
너와 동생이 얼마나 다른지..특히 남자애라서.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네가 너무 고마워서야.
네가 어쩌면 내가 사는 세상에서 불멸의 여자이며 내 엄마 다음에 가장 내게 의미있는 여자사람으로서 명확하게 된 순간이야.
사랑해.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