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내 엄마.
내가 어릴적에도, 내가 결혼 후에도, 내가 내 자녀가 생긴 후에도, 불과 작년까지도..
난 엄마가 이 세상에서 나와 함께인 것이 당연했어
내 엄마니까.
그런데 엄마가 아프니까
나를 떠날까봐 눈물이 나고 두렵다.
그래서 같이 살고 싶지 않아
엄마가 먼저 떠날까봐.
가끔 쳐다 보던 엄마 얼굴을
요즘 매일 보니까
기쁘고 힘들다.
아..이렇게 생긴 모습이구나
내 엄마.
아프지마.....
나하고 같이 가자
조금 더 같이 있다
나랑 같이 가자.
엄마랑 같이 가면
내가 더 젊었어도 별로 후회는 안 할 자신있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