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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cha Jul 30. 2024

Céline Marie Claudette Dion

Atlanta & Paris( Olympic)

셀린디온의 노래를 오랜만에 들었다.

그것도 파리올림픽이라는 의미있는 무대에서 프랑스를 대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에디뜨삐아프의 노래를..

아마도 셀린디온이 아닌 다른 프랑스계 여성가수가 불렀다면 세계적인 스포츠축제인 올림픽의 영광과 그것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헌사하는 노래를 하지 않았까 한다.

아마도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가 더 어울렸지 않았을까 한다.


 ""사랑의 찬가 Hymne A L'Amour"는  정말 진부한 사랑의세레나데이지만 셀린디온의 현재 상태와 맞물려 이 노래에서 오래전 연인을 잃고 이 노래를 부르다 쓰러진 에디뜨삐아프의 고통과 삶의 역경이 느껴진다.

항상 에디삐야프, 그녀의 노래가 지저귀는 새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로만 불렀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 노래는 정말 가슴으로 만들고 노래 한 듯하다. 그래서 노래를 들으면 그 느낌이 가슴을 흔든다.

그 속에는 그녀가 부르는 사랑이 오히려 슬프고 고독한 노래 가사들처럼  들린다.

그녀의 드라마틱하고 고통스러운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셀린디온의 등장과   ""사랑의 찬가 Hymne A L'Amour"는  올림픽의 의미를 보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주어 이번 파리올림픽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것 같다.

그리고 그녀의 노래는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셀린디온은 1996에는 애틀란타올림픽에서 "the power of the dream"을 불렀다.

거의 30년이 흘렀다.

나는 셀린디온의 이 두 노래를 유튜브로 들으며 달라진 인생을 느낀다.

그 때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

우연하게도 그녀와 나는 동갑으로 같은 시대를 살아오고 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문득 보게된 셀린디온을 마주하는 순간, 내가 오버랩 되었는지

벅차오르다  가슴이 아픈 느낌과 눈물이 갑자기 흐른다.

지나온 세월, 현재에서 바라보는 내 인생때문에..

어느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모르고 살다 현재를 맞았지만

셀린디온의 느낌만 할까 싶다.

힘내자 같은 세월을 살아온 그대.


너무 멋진 표정과 벅차오르는 당신의 표정을 느낄때

당신의 마음을 느꼈고 응원했다.

멋지 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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