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is a great blessing. It has the power to elevate and liberate us. It sets people free to dream.... Such is the value of music.
-Nelson Mandela
"음악은 위대한 축복이다. 음악은 우리를 기분 좋게 하고 자유롭게 하는 힘을 가졌다. 음악은 인간이 자유롭게 꿈꾸도록 만든다. 음악은 우리를 단결시켜 한 목소리로 노래하게 만든다. 그것이 음악이 가진 가치다" - 넬슨 만델라
뮤지션 부바카 트레오레는 독학으로 음악을 섭렵한 서아프리카 말리 공화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블루스 기타리스트이다. 블루스의 고향 아프리카. 그리고 아랍의 향기가 그의 목소리와 기타 뜯는 소리에 실려 날아온다.
나는 말리라는 나라를 알기 전에 먼저 팀북투를 접했다.
팀북투, 팀북투, 팀북투.
우연히 발견한 책. 오지 탐험가이자 작가인 키라 살락이 쓴 <팀북투로 가는 길>. 처마 아래 댓돌로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 같은 이름에 끌려 홀리듯 그 책을 집어 들었고 그렇게 팀북투를 말리를 만났다. 그리고 그 이름 석자와 사랑에 빠졌다.
그것은 바로 가슴앓이였다.
그날 이후 팀북투는 내게 니제르강을 따라 고대의 황금도시로 향하는 카약이었으며, 새롭고 신비로운 세계로 향하는 마법의 지도였으며, 미지로 떠나게 해주는 비밀 언어가 되었다.
상상 속에서 나는 키라 실락, 그녀가 되어, 홀로 고무 카약을 타고 칠흑같이 어두운 니제르강을 노 저어가며, 올드세고우에서 팀북투까지 긴 향해를 했다. 열대성 폭우를 만나고, 부상을 당하고, 사막의 무자비한 열기에 시달리면서, 허기와 피로에 지쳐 까무룩 쓰러지는 나날이 계속되었어도, 눈동자 같이 새카만 밤에 찬란한 별들이 인도하는 곳, 팀북투를 향해 매일 밤 떠나고 또 떠났다.
학문과 예술의 도시, 서아프리카 최고의 부를 누렸던 황금도시, 팀북투가 있는 나라. 말리. 그 말리에서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모래 바람이, 니제르 강의 숨소리가, 뮤지션 부바카 트레오레의 목소리에 실려온다. 온다. 불어온다. 추운 겨울을 녹여버린 위대한 축복이..... 내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