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엔 감사한 마음을 갖자
처음에 ‘감사합니다’ 란 말을 하지 못했다.
입술만 달그락 거렸고 그 말이 떨어지질 않았다.
창피했고 자존심이 구겨지는 것 같았다.
사실 다치기 전에는 ‘감사합니다’란 말을 하는 것보다 듣는 편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서 매번 ‘감사합니다’란 말을 해야만 했다.
감사하니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어째서 그 말을 하는 것이 싫었다.
그냥 싫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와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자동차 안에서 휠체어를 꺼낼 때, 달려와 도와주었고, 오르막길에서 낑낑거리며 올라가고 있을 때, 살며시 휠체어를 밀어주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배려에 당연히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 아닌가? 감사한 일이고 감사하다고 말을 하는 것은 전혀 어색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을 고쳐먹으니 ‘감사합니다’ 란 말을 천천히 시작게 되었다.
이제는 ‘감사합니다’ 란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한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하면 듣는 사람도 좋고, 그 말을 한 나 또한 기분이 좋다. 이래저래 서로 기분 좋은 말이 된 셈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