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소하다

출장스케치- 두바이

좋아서 하는 글과 그림 ㅣ 이승철

by 한공기
스크린샷 2016-01-20 오후 5.32.06.png 종무원
독립출판도 3권 출판 했고, 지인들과 그림 전시회도 했습니다. 요즘엔 꾸준히 1주일에 한장씩 드로잉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고 그냥 모두 취미로...


작가 프로필 ㅣ 이승철

넓고 얕은, 호기심 많은 유부남

모토는 "일단하자!"






원래 나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하기로 했는데 출장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려고 한다. 직업 특성상 출장을 자주 다닌다. 출장지는 대부분 국내이고 아주 가끔 해외로 가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내 출장을 부러워한다. 사무실에 갇혀 있는 것보다 좋지 않냐고 하지만 단연코 출장은 출장일 뿐 여행은 아니다.


이번 출장지는 탄자니아다. 분명히 이글을 읽는 분들은 부러워할테지만 정작 나는 힘들다. 그리고 이 글은 탄자니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탄자니아에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가 있지만, 나는 두바이를 경유했기 때문에 두바이를 하루 경험한 것을 살짝 스케치 하려고 한다.


최근 두바이가 경유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항도 좋고 치안도 좋고 사막과 바다를 한번에 경험 할 수 있어서 그런지 유럽이나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


딱 하루 경유했기 때문에 두바이에 대해 이야기 하기가 어려워 그냥 스케치 정도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왜 경유지로 인기 있는지 알 것 같다. 1박 2일이면 두바이 관광은 끝이다. 물론 쇼핑이 목적이라면 일주일도 있을 수 있지만 관광은 아닌 것 같다.


두바이의 첫 느낌은 '도시'였다. 휑한 사막에 높은 건물들을 꽂듯이 박은 느낌이었다. 왠지 생활의 공간이라기보다는 전시장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거주지 위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내 중심으로 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유리와 철근으로 만든 건물만 기억에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느낌은 아름다움이었다. 도시를 벗어나 사막을 마주하면 사막의 모래들이 만들어낸 곡선의 아름다움에 빠져 눈을 뗄 수가 없다. 게다가 맨발로 만난 사막의 모래는 무척이나 부드러워 발을 빼기 아쉽게한다.


하나의 장소를 보는데 있어 다양한 시선이 있다. 현지 거주자의 시선, 여행자의 시선, 잠시 지나치는 경유자의 시선. 그렇기 때문이 그 장소에 대해 섣불리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특히나 나 같이 경우자의 시선은 극히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글이나 사진을 보고 미리 판단하지 말아라. 직접 가서 판단하고 느껴보길 바란다.


Na1460609559165.jpg?type=w740 그림: 이승철


Na1460609559232.jpg?type=w740 그림: 이승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6화. 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