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소하다

1. 너의 여름은 어떠니?

단편 소설의 맛 ㅣ 김애란의 <비행운>

by 한공기

김애란의 소설은 비단실로 잘 짜인 금수와 같다. 맘에 드는 문장에 줄 치려고 들고 있던 연필이 어느 새 쓸모가 없다. 모든 문장이 다 의미를 품고 있어 단 하나라도 뺀다면 소설 전체가 맥없이 풀려버린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 해부'는 무척이나 어렵다. 문장과 문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어디까지가 머리인지, 몸통인지, 팔다리인지 분간이 안 간다. 그저 읽고, 읽고 또 읽으면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듯 소설 속에 숨겨진 의미와 정서를 발견한다. 아니 작가는 '꼭 오아시스를 찾아야 돼? 이미 이 모래들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들고 있던 연필은 문장에 밑줄 긋는 대신, 노트에 나의 단상을 적는데 쓰이고 말았다.


매주 금요일 이대 뒷골목에 있는 인문학 살롱, <문학다방 봄봄>에서 단편소설 낭독회를 한다. 이 달부터는 8주간 김애란의 <비행운>을 읽는다. 첫 주에 열명 남짓한 회원이 모였고 우린 한 시간에 걸쳐 첫 번째 단편 '너의 여름은 어떠니?'를 읽었다. 낭독이 끝나면 우리 만의 품평회를 연다.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어떤 것을 발견했는지, 작가는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각자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이다. 이 글은 그 날 나온 말들을 엮어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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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자 각자 느낀 인상을 자유롭게 말해볼까요?


- 이 소설은 '역지사지'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선배에게 피해를 당하고 몹시 속상해하며 그를 미워합니다. 그래도 결국 선배를 위기에서 구해주고 선배가 꽉 잡은 그녀의 팔이 그것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어릴 적에 물놀이 갔다가 죽을 뻔 한 위기에 처했을 때 병만이란 친구가 그녀를 구해주었죠. 그때도 그녀는 병만이의 팔뚝을 꽉 붙들었습니다. 즉 우리 모두는 1:1로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완전한 역지사지가 불가하지만) 제삼자를 통해 내 앞에 있는 사람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 제가 새벽에 검도 학원에 다니는데 아침마다 관장님이 전화해서 깨워줍니다. 전 가끔 피곤할 때면 전화를 안 받고 수업에 빠지는데 관장님이 무척 서운해하더군요. 전 그것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운영하는 모임에 누군가 빠지면 저도 무슨 일 있느냐? 왜 안 나왔느냐? 문자를 보내곤 하는데 답장을 안 하는 사람이 몇몇 있습니다. 그때 무척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이런 원투쓰리 삼각 구도를 통해 전 관장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거죠. 동시에 제 모임에 불참한 회원의 마음도. 말하다 보니 이 소설... 일타 쌍피군요.


- 전 이 소설이 무척 불편했습니다. 선배의 부탁을 들어주는 그 과정이 주인공에게는 악몽이잖아요.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하는데 정말 그곳에서 빠져나오고 싶었습니다. 주인공이 본의 아니게 레슬러 복장을 하고 케첩과 겨자가 질질 흐르는 핫도그를 먹잖아요. 그것도 살이 많이 쪄서 민감한 상태인데... 그것도 좋아하는 선배 앞에서... 작가가 주인공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데 보고 있자니 너무 괴로운 거 있죠. 슬래셔 무비를 보고 있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그녀가 결국 선배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잖아요. 그 부분에서 나온 문장 '선배를 벌주고 싶었다. 부모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일부러 자해를 하는 청소년처럼.'이 와 닿았습니다. 주인공이 선배에게 느끼는 애증의 마음에 공감했습니다.


- 전 '착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그녀가 선배에게 기대했던 의심이 모두 착각으로 드러나잖아요. 혹시 우리 사이에 멜로 코드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요.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할 때 느끼는 당연한 기대감... 그것이 나만의 착각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참 비참해지죠.


- 맞아요, 그 얘기는 제가 얘기했던 '역지사지' 이야기와 관점이 비슷한 것 같아요. 누구도 타인의 마음을 완벽하게 알 수 없잖아요. 그 이유는 모두가 자기 만의 우주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죠. 완벽한 진실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죠. 모두 각자 자신이 보고싶은대로 볼뿐이죠. 당연히 어긋날 수밖에 없어요. 우린 모두가 그렇게 자기만의 '착각'을 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것이 재미있죠. 서로 얽히고설켜있는데 누구도 완벽하게 소통 못하는 세상. 그게 현실이죠. 지구에 60억 명의 인구가 산다면 60억 개의 착각이 존재하는 것이죠. 60억 개의 착각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슬픔을 주거나 기쁨을 주죠. 내가 기쁨을 준 사람이 내게도 기쁨을 돌려줄 거라 기대하지만 그건 착각이죠 ^^ 또 내게 피해를 준 사람에게 반드시 피해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도 착각이죠. 현실은 그 착각의 존재들이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A란 인물에게 받은 사랑을 B 란 인물에게 베풀 수도 있고, 내가 A란 인물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B란 인물에게 풀 수 있으니 말이죠. 순환 관계이네요.


- 그런 얘기를 들으니 우린 서로가 추억을 공유한 존재밖에 안 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추억을 공유한 존재들.... 참 멋진 말입니다. 공유는 했지만 각자의 추억이 다 다르겠네요.


- 현재가 과거가 되고, 그 과거를 추억하고... 그렇게 돌고 도네요. 지금 낭독회를 하고 있는 이 시간도 조만간 추억이 될 것이고 우린 서로가 추억을 공유한 존재가 되겠군요.


- 네 맞아요. 미래가 되면 이 시간에 대한 각자의 기억이 다 다르겠죠.


- 그래서인가? 전 - 훗날 누군가 내게 사랑이 무어냐고 물어왔을 때, '나의 부재를 알아주는 사람'이라 답한 것은.' - 그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다 어긋나 있는데 내가 없음을 발견해준다... 뭔가 울컥합니다.


- 아! 이 소설 맨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은 병만이를 떠올리잖아요. 그의 장례식장에는 결국 가지 못했지만 그의 부재를 진짜로 '실감'하죠. 못 본 지 오래된 친구의 죽음이라 아마도 장례식장에 간 다른 친구들은 형식상 참여를 하겠지만 오히려 참여 안 한 주인공은 진짜로 병만이를 느낍니다.


- 그렇군요. 그래서 맨 마지막에 병만이를 생각하며 막 울잖아요. 미안해하면서... 마치 그때 서로가 소통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누군가의 부재를 알아봐 준다는 것도 그 자체로 소통이네요. 소통에 대한 영역 개념이 확대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 그러고 보니 '소통'이란 것이 항상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누군가의 마음을 언젠가 깨닫는다면 그것도 소통이라고 볼 수 있겠죠.


- 그 얘기를 듣고 보니까... 주인공이 선배를 만나러 가는 동안 선배에 대한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잖아요. 막 설레고... 그 순간에도 주인공은 과거의 선배와 소통하고 있는 거네요.


- 그쵸! 그런데 실제로 선배와 만났을 때는 뭔가 소통이 안 되는 분위기죠!


- 아 이 소설은 '소통'에 관한 이야기인 듯! 님들 짱~ 엄청난 것을 발견했네요.


- 주인공이 좋아했던 선배의 말 중에 - 고개 좀 들고 다녀라 이 녀석아!- 기억해요? 대학생 때의 주인공이 늘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니까 선배가 해줬던 말이잖아요. 즉 주인공이 추억하는 좋은 인상인데... 웃기게도 현실에서는 그 말이 엄청난 폭력으로 재현되죠. 그녀가 방송국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핫도그를 먹으니까 선배가 종이에다가 - 고개 들어 이 녀석아!-라고 쓰잖아요. 그래도 그녀가 고개를 못 드니까 - 고개 좀 들어, 미영아. 고개 좀 들어, 제발 -이라고 선배가 써서 보여주죠. 그 순간이 아마도 주인공 미영의 선배에 대한 주술 같은 환상이 깨지는 순간 아닐까요.


- 참 잔인하네요.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차라리 만나지 말았을 것을...


- 아 근데 전 - 자란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구나.-라는 문장이 참 좋았어요. 주인공 미영이가 어릴 때 그네를 타며 느꼈던 감정인데...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자라고 있잖아요. 그래서 말인데 선배를 만났던 일, 친구의 죽음... 모두 미영이에게는 자라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일련의 모든 사건들을 기분 좋게 받아들였으면 해요...


- 그래요. 그렇게 성장하는 거죠.


- 전 인상 깊었던 대목이 미영이가 가장 뚱뚱했던 고3 때 아빠가 구박하며 그만 좀 처먹어라.. 했는데 반면 엄마는 미영이가 48킬로그램이든 70킬로그램이든 지금이 딱 좋다고 하시잖아요. 아마도 엄마는 소중한 것의 갖치는 나중에, 천천히, 느리게 오며...아름답고 강력한 것만이 아닐 수도 있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 아! 그러네요. 어쩌면 그 마음이 작가의 마음일지 모르겠네요. 주인공 미영은 자존감도 낮고, 회사도 쉬고 있고, 살도 찌고 매우 불안한 인물이지만... 그런 그녀가 겪는 모든 사건들과 복잡한 감정들... 모든 것이 다 괜찮다. 그게 다 자라는 과정이다.라고 정리가 되는 듯합니다.


- 저 혹시 병만이가 왜 죽었는지 아나요?


- 아까... 회사 근처에서 무슨 사고를 당했다는 것 같은데.라는 문장이 나왔는데 그 이후에는 자세한 설명이 없어요.


- 맞아요. 작가는 병만이 왜 죽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아요. 그런데 소설의 말미에 병만이 하는 이야기에 힘을 실어줍니다.


- 어떤?


- 사막에서 사람이 죽을 때, 열사병보다 익사가 더 많다고... 전 이 말을 떠올리며 병만이가 죽은 이유는 병만이가 힘들 때 누구도 병만이를 구해주지 못해서가 아니였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아! 그럼 그 사막이라는 곳이 지금 우리가 사는 삭막한 현실?


- 그런 셈이죠. 병만이는 미영이를 구해주고, 미영이는 선배를 구해줬는데... 병만이를 구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죠. 결국 병만이는 익사한 것 아닐까요?


- 아!!! 정말 엄청난 것을 발견했군요.


- 그래서 미영이가 맨 마지막에 눈물을 펑펑 쏟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병만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북받치는 기분이 들었을 거예요.


- 저도 맨 마지막 부분 읽을 때 정말 짠했어요.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잘 잡아냈을까... 김애란 작가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 김애란 작가가 진짜 대단하다고 느낀 것이 이 단편집 전체를 보면 '축축함'이 공통적인 정서예요. 소설을 쓸 때 시각적인 것을 넘어서서 촉각적이고 후각적인 것을 정말 잘 표현하죠. 그것은 쉽지 않은 것인데...


- 전 김애란의 더듬이가 거의 소머즈급이라고 봅니다. 그녀의 장점은 문장 이전에 관조력에 있어요. 세상을 응시하는 깊은 시선. 정말 구석구석 깊은 곳까지 바라보고 있죠. 투시력이 있는 걸까? 그런 시선이 있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다고 봐요.


- 김애란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 중 또 하나는 소설의 주인공이 대부분 지금의 청년 세대이잖아요. 막막한 현실 속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고독한 청년들의 마음을 작가는 헤아려주고 있어요. 이 단편의 주인공 미영도 회사를 그만두고 방에서 백수로 지내잖아요. 참 신기한 것은 김애란 소설에는 '방'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아마도 지금 청년들의 삶이 점점 개인주의화되며 방에 갇히게 된 것 아닐까. 그래서 방 밖에서 겪는 일보다 방 안에서 겪는 일도 점점 많아지는 것 아닐까. 사회와 분리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미영도 방에서 인터넷을 하고 드라마를 보며 살이 쪘다고 했으니까요.


- 흠... 원래 사소설('나'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개인의 실존에 집중하긴 하지만 김애란만큼 인물이 방안에 오래 머무는 작가도 없는 것 같아요. 어쩌다가 밖에 나가면 무슨 일을 겪고 허둥지둥 자기 방으로 도망치곤 하죠. 그런데 그게 이상한 게 아니라 진짜 '현실의 우리'잖아요. 청년 세대들에게는 방이 대피소 같은 공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워낙 삭막한 사회를 살다 보니(소설에서 '사막'에 비유한?) 방안이 제일 안전하죠.


- 원래 이불 밖은 다 위험한 거죠!


- 하하하(일동 폭소)


- 모두 느끼셨겠지만 전 이 소설이 '수치심'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미영이 선배에게 수치심을 당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병만에게 했던 일을 회상하며 반성하고 수치심을 느끼잖아요.


- 오 그러고 보니 이 소설의 키워드가 정말 '수치심' 같네요.


- 맞아요,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를 미워할 때도 있지만 혹시 내가 타인에게 비슷한 일로 어떤 피해를 줬나 반성하면 부끄러워지기도 하죠. '수치심'이라는 게 민낯이 드러날 때 벌어지잖아요. 미영이는 자신의 방에서 자신의 민낯을 발견했던 것 같아요.


- 참 방에서 꺼진 형광등에 남은 수은 잔상을 보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그 장면이 어린 시절 물속에서 봤던 햇살로 이어지잖아요. 김애란 작가는 장면 전환을 진짜 잘 하는 것 같아요. 꼭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드네요.


- 참 그거 알아요? 미영의 방도 그 물속처럼 축축하다는 것. 마르지 않은 빨래가 걸려있어서 음습하잖아요. 과거와 현재가 그렇게 교차하는 것 같아요.


- 아까도 얘기했지만 <비행운> 전체가 음습해요.


- 음습하다.... 왜 작가는 음습함을 노렸을까요?


- 음습하다는 것은 뭔가 우리 안에 깊숙한 곳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어둡고 축축한 곳이 우리 안의 깊은 동굴이 아닐까요. 개인의 비밀스러운 마음의 공간...


- 우왓! 정말 그렇군요. 우린 정말 천재인 것 같아.


진행자: 왜 제목이 '너의 여름은 어떠니?' 일까요?


-...... 글쎄요....


- 앗!


- 왜요? 뭔가 떠올랐어요.


- 이 질문은 마치 우리 모두에게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병만에게 묻는 것 같기도 해요.


- 병만에게?


- 그는 죽어서 세상에 없는 존재지만, 주인공 미영이 그를 느끼며 그의 부재를 알아주고 그의 안부를 묻는 거죠. 미영에게는 병만이가 아직도 실존하는 있는 거죠.


- 누군가의 부재를 알아준다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 미영이는 병만이를 사랑하네요. 참 아름답습니다.


- 그래서 감정에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죠. 아... 저도 눈물이 글썽이네요.


-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입니다 - 아직 상복을 벗지 못한 채 울고 있는 나를, 여름옷을 주렁주렁 매단 2단 옷걸이가 무심히 그리고 오랫동안 굽어보고 있었다. - 미영이는 장례식에 가지 못했지만 나름 혼자서 진실된 애도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마지막으로 이 소설을 통해 여러분 각자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고 싶은지 나눠봐요.


- 전 언제나 '역지사지'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요. 타인을 대할 때 그의 육체 안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같은 마음으로 대하겠습니다.


- 전 타인의 부재를 알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워낙 먹고살기 바쁜 세상을 살다 보니까 누군가 갑자기 사라져도 몰라봤던 제가 반성이 되네요. 저의 부재도 누군가 알아줬으면 하구요.


- 전 소설 속의 선배의 마음도 이해가 돼요. 얼마나 급했으면, 얼마나 위기에 처했으면... 그런 식으로 미영에게 손을 내밀었을까? 우린 누구나 보편적인 마음을 공유하고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타인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될 거 같아요.


- 저도 병만이를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모든 인연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 전 이제 더 이상 '짝사랑'을 하지 않겠습니다. 혼자만의 감정이 너무 슬프고 아련해요.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표현해야겠어요. 그게 소통이고 우린 그렇게 자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하하하 (일동 폭소)


진행자: 참 참고로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35회, 36회에 김애란 작가 나와요. 들어보세요. <비행운>을 가지고 얘기한답니다.


- 와 꼭 들어봐야겠네요. 우리 낭독회 끝나는 날에 김애란 작가 초청했으면 좋겠네요.


진행자: 헉! 그랬으면 정말 좋으련만... 여기 내용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어쨌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담주에는 두 번째 단편 '벌레들' 읽어요.


- (일제히) 네, 수고하셨습니다!!!


13226647_1136418176421605_7252527515134962006_n.jpg 그림: 낭독회 운영자 한공기





단편소설 낭독회 회원을 모집합니다

소설: 김애란의 <비행운>

날짜: 매주 금요일 7시 반~ (8시부터 시작)

장소: 이대 앞 문학다방 봄봄 (서대문구 대현동 138-11)


*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카톡 아이디 domingame으로 문자 주세요. 단톡방에 초대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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