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소소하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공기 Jun 05. 2018

양심 -신의 이름

공통주제 <양심> ㅣ 적진

나무꾼


올해 목표를 책 쓰기로 정하고 끄적거리는 중입니다. sf를 좋아하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시도는 하지만 끝내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주제는 넓지만 깊게는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함은 있어 꾸준히 한 걸음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작가 프로필 ㅣ 적진 

뼛속까지  SF인 남자 , 나무꾼



누구든 잘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그것?

유치원 아이도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양심

양심으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신의 위치까지 올려놓은 홍익학당의 강의도 들어볼 수 있다

작은 실천 방식에서 신의 자리까지..




사람과 동물을 가르는 기준이 될 수 도 있고 사람들 간의 시비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 이런 양심도 없는 사람!!”, “양심에 털난 인간”등 많은 비유와 프로이드의 초자아, 칸트의 도덕율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양심은 다양하게 의미로, 여러 가지로 이름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양심은 알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양심에 걸리는 것은 찜찜한 것으로 나타나며 찜찜함을 해결해야 양심에 맞는 행동을 했다 이야기 한다

양심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행위에 대한 평가에 대한 이야기로 단순히 개념이 아닌 실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양심은 사실 어떤 명사가 아닌 동사, 어떤 행위를 이야기 한다 

일체가 공하다 라는 이야기처럼 양심이 신의 자리에서 보면 공한 것이다 형체가 있는 것이 아닌 행위 자체 일뿐이다

도덕적 기준이라는 실체가 있어 보이지만 양심은 실체는 없고 그것을 지키거나 행하는 주체만 보일뿐이다

양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을 볼 때 가능하나 그 사람이 양심에 맞게 행한지는 그 사람 만 알 수 있는 일이다

공동선이라 불리 우는 기준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상대적으로 선이 될 수도 악이 될 수 도 있다

사이코패스가 사람을 도울 때 이것은 양심적 행동인가? 하는 질문도 생각해볼 일이다

요즘 가장 잘나가는 마블 영화를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면

초능력을 가진 영웅들은 선을 지키기 위해 악당과 맞서 싸운다

처음에는 자신의 능력을 인지하지 못하다 인지하게 된 후 주위와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후 자신의 능력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주위의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영웅이 된다

그 후 악당이 나타나고 같이 동네를 부수며 악당을 물리친다 

그러나 악당을 물리치면서 주위에 피해를 주거나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깨닫고 세상을 등지고 숨는다

세상은 악당의 세상이 되고 개인적인 이유로 다시 주인공은 용기를 내서 악당을 물리친다

보통 이정도에서 이야기가 끝나지만 다음이야기로는 주인공이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이쯤에서 주인공이 악당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정의롭지만 전체적인 큰 틀에서는 악이기 때문에 시스템을 바꿔 정의로운 세상을 바꾸려 하자 세상에 주인공은 악이 된다 

지금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처럼 우주의 생명을 반을 날려버려야 우주의 균형이 맞게 된다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된다 그는 그의 양심에 따라 생명의 반을 날려버렸을 것이다

정의는 무엇이고 양심은 무엇인가?

다음편 영화가 어떻게 그려질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영웅들이 타노스를 물리치고 생명의 반을 구할지도 모르지만 좋게, 좋게, 좋은게 좋은 것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결론은 양심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흐른다 

고유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딱 정의 된 그것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흐르는 것이다 실행하는, 실행되는 것이 양심이다

양심이 신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정해진 것이 아닌 움직이는 것이고 실행되는 것이기 때문이 고 실체가 없는 공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신이 되려면 간단하다 양심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면 된다

신의 이름은 동사이고 사람의 이름은 명사이다  



적진님의 다른 글이 읽고싶다면?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