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현관과 세탁실을 정리하고 나면, 집 안의 흐름이 한 번 정돈된다. 그리고 토요일이 되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집 전체로 넓어진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바라보는 날. 그래서 토요일은 집을 한 번 리셋하는 날이다.
평일을 보내다 보면 물건들은 조금씩 제자리를 벗어난다. 의자 위에 걸린 옷, 식탁 위에 쌓인 종이들, 거실 구석에 밀려난 물건들. 하나하나는 사소하지만, 쌓이면 집 전체의 분위기를 바꾼다. 그래서 토요일에는 이 흐름을 한 번 끊는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비우기다. 일주일 동안 쌓인 쓰레기를 한 번에 정리한다. 집 안 곳곳에 모여 있던 작은 쓰레기통을 비우고, 분리수거도 함께 한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먼저 줄여야 집이 가벼워진다.
그다음은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일이다. 거실, 주방, 방 곳곳에 나와 있는 물건들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물건이 제자리를 찾기 시작하면 집의 흐름도 함께 정리된다.
밀려 있던 집안일도 이때 함께 처리한다. 미뤄두었던 정리, 손이 안 갔던 작은 일들까지 한 번에 정리해 둔다. 토요일에 이걸 끝내 두면, 일요일은 훨씬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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