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DBADA Aug 10. 2015

퍼스트 야불이

일주일에 한 번 그 남자의 주말농장 쿠킹 라이프 - 001 


퍼스트 야불이
주말농장 전경


한, 10년 쯤. 


우리 집은 주말농장을 꾸려왔다. 


시작한지 2년. 그러니깐 8년 전쯤 드디어 지금의 동두천에 완벽한 주말농장을 꾸리게 되었다. 외가 쪽 네 식구가 일주일에 한 번 들어가 1년 동안 먹을 수많은 양식들을 직접 스스로 경작해서 사이좋게 나눠 먹는 식생활. 육체적, 심적 힐링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어마어마하게 도움이 되는 그 곳에.   

  

얌체 한 명이 나타났다.     


그건 바로 나! ADBADA(애드바다)되시겠다.     


매년 400여평의 땅에 다양한 작물을 키운다. 1년에 가계에 도움이 되는 금전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

약 600평의 땅.


그리고 가족들이 꾸리는 약 400평의 농장.


그 중에 딱 3평을 분할 받아 세월아 네월아 농사를 짓고


마치 나머지 밭이 모두 제 것인 양 식구들의 밭에서 작물을 갈취하는 주말농장계의 베짱이인 것이다.      


뭐 마냥 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월 회비는 내고 있지만


조금 미안 한 것은 사실이다.     


남자는 고기다. 주말농장에서 유일하게 키우지 못하는 것이 또 고기다. 섭섭하다.


여튼,


어찌어찌 꽁냥꽁냥 살다보니,


사진가네, 글쟁이네, 이런 저런 수식어들이 좀 있다.


그 중에서도 ‘요리연구가’란 희한한 타이틀도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주말농장에서 Get한 재료들로 만든 


거칠고 파워풀한 주말밥상을 이 매거진을 통해 소개 해 볼 예정이다.     


업데이트는 아마 월요일 또는 화요일이 될 듯싶다.       



나에겐 주말농장 보다는 고기농장이라고 해야 더 어울리는 곳. 3평 땅을 불하 받은 이유도 이 고기를 굽기 위해서라는 전설이.......


주말 밥상을 위한 레시피는 물론


다양한 사진들과 이야기들을 야불야불 털어 놓을 테니


님들아 구독 좀······.



이곳에서 여름과 가을, 김치만 일 년에 1000여포기를 만든다.



부수적인 야채와 농작물들이 넘처나는  곳

그럼 다음 주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