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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BADA Jan 20. 2016

잔소리 없는 5컷 요리 :
수제 육포

일주일에 한 번 그 남자의 주말농장 쿠킹 라이프 / 번번외 : 07






잔소리 없는 5컷 요리 : 수제 육포

The 남자의 주말요리 스핀오프 파일럿 - 심심할 때 찾아오는 5컷 요리를 시작한다. 
일단 번외 편으로 The 남자의 주말요리의 휴재기에 주로 만날 수 있다.      




Intro

요즘, 누구나 요리를 잘하는(?) 세상이 왔다. 그래서 더 이상 요리책의, 자세한 설명을 동반한, 지엽적인 걱정은 이젠 잔소리와 같다. “내가 만든 요리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라는 자부심을 가진 당신들에게 <잔소리 없는, 5컷 요리>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자. 상상하고 요리하자. 그 요리야 말로 진정한 당신의 요리가 될 것이다. 팁 같은 건 안 줄테다. ㅋ     

PS. 절대 필자가 레시피 쓰기 귀찮아서 그런 것은 아니······.           






와! 

오랜만이다.      


그동안 필자는 주말농장에 들어가 겨울의 폐쇄성을 핑계 삼고 내면의 아주 깊은 곳까지 내려가 자아의 성찰을 해볼까 했는데······. 못했다. 아니. 안했다. ㅋ 그냥 놀았다. 아주. 게으르게 말이다.      


겨울이라 ‘주말밥상’과 ‘허브요리’ 매거진을 잠시 놓았다. 미리 이야기 했으니 뭐, 그건 그렇다치는데······. '소설사진'은 왜 업데이트가 없냐고 물으시면, 입이 한 개라서 그 입만 다물면, 할 말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해 보련다. ㅠ      


하지만 마냥 업데이트 없이 있기는 뭐하고, 예전에 찍어 두었던 것들을 뒤적뒤적, 느낌 있는 녀석을 찾아보았지만, 그럭저럭. 결국 좀 싱숭생숭한 녀석을 발견했다. 


바로 육포
내 사랑 육포


수제 육포 만들기는 매우 간단한데, 왜들 안 만들어 먹는지 몰라. 오븐이나 건조기가 없다면 햇빛과 바람 좋은 날, 소쿠리를 엎어 놓고 널어놓으면 한 이틀이면 완성이 되니, 레시피 보시고 오븐이나 건조기 없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길.  






1. 소고기 홍두께 = 1cm미만 저미기     


2. 국간장 + 진간장 + 설탕 + 후추 + 허브 + (feat.생강가루) + 생수 = 간간하게     


3. 저민 소고기 + 양념간장 = 주물주물 10분     


4. 오븐(건조기)망 = 차곡차곡 올리기     


5. 오븐 = 제일 낮은 온도에서 말리기           



먹기 전에 참기름 살짝 발라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술 못먹는 당신도 술꾼이 될 수 있다.


          

건조기에서는 60도 정도로 하루 정도 말리면 되고, 오븐에서 제일 낮은 온도로(최소 60도 이상 최대 100도 이하) 6~8시간 말리면 끝! 건조기가 제일 좋고, 오븐은 열 조절 잘 못하면 익어 버릴 가능성 있음.     

 

바람 좋고 햇빛 좋은 날이면 베란다에 소쿠리 엎어 놓고 그 위에 육포 올려서 한 이틀 말리면 좋다. 벌레 꼬이지 않게 식탁 위생망을 덮어 두면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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