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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웅진 Sep 08. 2024

누바(nuba)/코작(kosak)/부흐(Бөх)

전통 놀이에서 시작된 무술




누바(nuba)는 북동아프리카의 수단 공화국 남부에서 사는 누바족 사람들이 수천 년간 이어온 레슬링의 일종인데, 몽둥이를 사용하는 싸움도 포함한다.

우리나라의 씨름처럼 맞은편의 몸통이나 다리를 팔로 잡아당겨 땅에 쓰러뜨리면 이긴다.

 오늘날에는 격투기라기보다 추석 때의 씨름처럼 곡식을 거두어들인 뒤 잔치를 벌일 때 하는 행사의 일종이다.

수단 정부가 국민들 모두 익히고 즐기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우크라이나의 코작(kosak)은 기병으로 유명한 카자크 사람들이 16세기에 만들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는 경쾌하고 빠른 발놀림과 점프가 인상적인 ‘남자들의 춤’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은 다섯 개로 공식 정리된 다양한 기술을 갖춘 무술이다.

주로 맞은편을 땅바닥에 메친 뒤 목 같은 급소를 조이고 풀어주면서 제압한다.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러시아)에서 해방된 뒤인 1998년에 국민 무술로 인정받았다.










부흐(Бөх)는   ‘몽골 씨름’으로 잘 알려진, 몽골의 민족 스포츠다.

몽골 사람들은 부흐 선수의 몸이 호랑이나 독수리 같은 사나운 짐승들이 가진 초자연적인 힘이 구체화된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는 격투기라기보다 ‘나담’ 같은 축제 때의 경기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씨름 때 샅바를 잡듯이 죠덕이라는 조끼 자락을 잡고서 한다.

맞은편을 밀어내 무릎이나 팔꿈치가 땅바닥에 먼저 닿게 하면 이긴다.








- 참고 사이트


http://www.womau.org/e_s2/s2_1.php?pageNum=2&subNum=2


http://www.womau.org/e_s2/s2_1.php?pageNum=2&subNu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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