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정 로마, 즉 포에니 전쟁 시기의 로마군의 군사 징집 방식은 스스로 무기를 구입해 갖출 수 있고, 로마인구의 대다수였던 자영농을 징집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영농들은 자기 땅을 다른 가족들(아내와 늙으신 부모님, 어린 자녀들 등)에게 맡기고 전쟁에 나간 동안에, 자기 논밭을 제대로 돌볼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포에니 전쟁 동안에 전쟁을 위해 세금도 오르다 보니 많은 로마인들의 생활도 어려워졌고요. 그래서 이 자영농 가족들이 땅을 팔거나 해야 했는데... 이 당시 땅을 사줄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은 사람은 귀족들뿐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