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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중몽키 Feb 07. 2022

내게 남은 흔적들


내게 남아 있는 것들,
나를 만들고 있는 것들,
내가 생각하는 것들,
내가 행동하는 것들...

나는 모르고 있지만
내가 만났던,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것일지 모른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그 사람이 만나왔던
다양한 사람들의 흔적이 그 안에 숨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흔적 역시,
그 사람들의 부모, 친구, 사랑했던 사람들로부터
온 것이다.

결국 타인이 모여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 상의
모든 인간과 동물들은
보이지 않는 실로 치밀하게 엮여있고,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키듯
'내'가 갖는
사랑의 마음, 혹은 미움이
세상을 그렇게 물들일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자!
그 사랑이 모여
새로운 지구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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