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보면 아무 일도 아니더라.
우리는 나이를 먹으며 다양한 일들과 마주한다.
'나'의 삶은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지만 현실과 이상은 다른 법이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하며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삶의 부침은 다양한 결과 값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삶의 부침 속에서 유독 남의 조언과 비판 등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직설적인 독설을 견디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만은 애정 어린 조언과 사랑의 채찍질 마저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사람들을 꼰대로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매우 짙어졌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사회를 이루는 곳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이러한 일반화는 너무 아쉬운 현상이다.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어떠한가.
나 또한 타인의 조언과 비판 등을 어려워한다.
그들의 애정 어린 마음을 처음에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다 보니 나를 위한 애정보단 나를 위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나의 성장을 위한 조언과 비판, 애정 섞인 여러 가지 이야기들에 대해선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곧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항상 옳을 수 없다. 아무리 정(正) 도의 길을 간다 해도 그 길이 매번 정답이라 할 수 없다. 확신해서도 안되고 확신할 수도 없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때문에 100%란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가 일정 확률에 대한 부침이 있을 때, 가는 방향에 대해 흔들릴 때 그것을 잡아주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타인의 조언이자 애정 어린 비판이다.
타인의 조언, 애정 어린 채찍질을 감내하는 것, 그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이 와중에 재밌는 사실 하나.
우리가 견디기 힘들 것 같은 힘든 일들도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별거 아닐 경우가 많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난 뒤 우리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했을까 생각나던 것들이 얼마나 있는가.
때론 유연한 사고로, 때론 그러려니 하는 넓은 마음으로 우리의 인생을 너그럽게 볼 필요가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