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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드캠퍼스 Jun 24. 2018

책에 빠진 1년, 그리고 책들

조금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서 본인이 추천하는 책이다. 정말 많은 책과 함께 지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묵직한 충격을 줬던 책을 선별했다. 칼럼을 준비하면서 다시금 살펴봤는데, 역시나 여전히 마음에 큰 울림이 있다. 나와 같은 울림을 느끼기를, 조금 더 나은 삶이 되기를.




< 불안 > 알랭 드 보통 (Alain de botton), 2011, 은행나무



“죽음에 대한 생각의 가장 큰 효과는 아마 나일 강변에서 술을 마시든, 책을 쓰든, 돈을 벌든, 우리가 당장 일어나고 있는 일로부터 가장 중요한 일로 시선을 돌리게 해준다는 것이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덜 의존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이 우리 대신 죽어주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 자신의 소멸을 생각하다 보면 우리가 마음속으로 귀중하게 여기는 생활 방식을 향해 눈길을 돌리게 된다.” P276

알랭 드 보통 본인 특유의 통찰력을 이용하여 ‘불안’이라는 측면에서 역사를 바라보며 변화하는 사회, 인간상을 여과 없이 잘 표현해냈다.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측면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책을 덮고 난 후에는 내적으로 깊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한 가지 염려가 되는 점은 인문학적 배경이 부족한 사람들은 없었던 2-3가닥의 흰머리를 발견할 수도 있다. 내 경험담이다.




< 인생 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데이비드 케슬러, 2006, 이레



“이런 나쁜 상황들 속에서 우리는 불행할 대로 불행하지만, 그 사실 자체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 상황이 주는 배움을 얻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P221
“나는 모든 일에서 유머와 긍정적인 측면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P208
“삶은 당신이 여러 상황들에 얼만큼의 사랑, 자비, 유머, 인내를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P209




< 돈 > 보도 섀퍼, 2003, 북플러스



“삶을 최적화한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시간과 가능성, 재능과 돈,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말한다. (중략)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와는 반대로 아무 계획 없이 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최소화한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며 인생을 낭비한다. 그들에게 일하는 날은 휴일 사이에 끼여있는 힘들고 짜증나는 날들일 뿐이다. 그들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며, 자아성취는 그저 배부른 소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귿르은 자신의 능력이 정말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기회가 와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P41

나의 수동적인 삶을 아주 능동적으로 바꿔준 책. 현실적인 조언들과 자극이 넘쳐난다. 정말 소중한 사람들에게만 소개해주고 싶은 책.




나를 변화시켜준 책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일은 너무나도 값지다. 너무나도 의미 있고, 나에게 행복으로 다가온다.


책을 읽는다고 삶이 완전히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하루하루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산다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끝으로 이 글을 마친다. 여러분의 삶에 충만함이 가득하길.





본 칼럼은 ©TENDOM Inc.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애드캠퍼스 온라인 칼럼멘토단' 소속 대학생 멘토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운영기관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일부 내용은 운영기관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칼럼은 출처를 밝히는 한 자유롭게 스크랩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게재내용의 상업적 재배포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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