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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드캠퍼스 Oct 01. 2018

대학생의 '자유'

 학창 시절 동안 나는 대학에 가려는 생각 하나만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하는 생활을 반복해왔다. 매일 문제집이 가득한 무거운 책가방을 들며 공부 하다 보면 몸과 마음은 항상 지쳐있었다. 나는 대학교에 들어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운동도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었다. 그렇다면 다양한 사람들과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칼럼은 같은 과 동기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각색하였습니다)


Q. 대학교에 다니면서 고등학교 때와는 달라진 점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A. 대학교를 입학하고 나서 제가 느꼈던 것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대학 생활은 말 그대로 ‘자유’에요. 내가 어떤 활동을 하든지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성적을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밤을 새워서 공부해도, 성적에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수업을 빠진다거나 시험 전날까지 공부를 안 해도 상관이 없어요. 하지만 모든 책임의 결과는 본인에게 있기 때문에 자유를 얻은 만큼 본인이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해요. 

대학교는 한 반에서 수업을 받던 이전에 학창시절과는 다르게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어요. 전공 수업의 경우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 2학년 전공 과목이어도 학년에 상관없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수업을 들으면서 같은 과의 선배, 후배들을 만날 수 있고, 교양 수업의 경우에는 다른 과의 선배, 후배들과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수업을 들으면서 단체로 진행하는 과제도 경험하다 보면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생겨요. 

시간표를 내가 듣고 싶은 강의에 맞게 짤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하면 ‘공강’이라고 하여 수업이 아예 없는 날을 만들 수 있는데, 이 점을 잘 이용하여 금요일에 수업이 없는 날을 만들게 되면 학기 중에도 주말을 포함하여 3일을 쉴 수 있어요. 

교양 수업 중에는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 볼링,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나 영화로 보는 역사, 영화와 철학 등 영화와 관련된 문화 활동 등을 과목으로 선택할 수도 있어요. 우리 학교의 인기 교양 수업 중에 해양 레포츠라는 수업이 있는데 경쟁률이 치열해서 저는 못 들었지만, 그 수업의 가끔 수영장에 가서 수업을 하기도 하고 실기 시험은 제주도에 가서 진행한다고 들었어요. (제주도 비용은 본인 부담) 대학교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과목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요. 


Q. 대학교에 있는 여러 가지 활동에 관해서 설명해주세요 

A. 대학교에 입학하면 여러 가지 활동들을 경험 할 거예요. 자신이 소속된 과에서의 활동인 오리엔테이션 같은 행사에 참석하거나 혹은 과 별로 진행하는 체육대회나 과 동아리에 참석하여 같은 과 사람들이랑 친목을 다질 수도 있어요. 아니면 연합 동아리, 단체 활동 같은 동아리들도 있는데, 이와 같은 활동들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참여를 해도 되고 참여를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어요.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대학교에 다니면서 한번쯤은 과 동아리, 연합동아리, 단체 활동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해보면서 추억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학교에 들어가서 신입생 때부터 제가 소속된 과에서 진행하는 체육대회 등에 참여했어요. 과에서 진행된 활동을 경험하면서 같은 과의 선배, 후배들과 친목도 다졌고, 과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학교의 경우 과마다 ‘응원단’이라는 과 동아리가 존재해요. 비록 처음에는 친구를 따라서 들어갔지만 점차 활동을 진행하며 수업이 끝날 때나 심지어 방학 중에도 같이 연습을 하고, 안무도 짜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긴 했지만, 같이 활동 한 사람들과 서로 도우면서 협동심을 배웠던 경험은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어요.  

소속된 과에 국한되어있지 않으며 다른 과, 다른 학교 사람들과도 교류해보고 싶다고 하면 학교의 동아리나 단체 활동, 연합동아리도 경험해보면 좋아요. 동아리는 우리 학교를 기준으로 40개 정도가 있는데. 밴드 동아리나 실용음악 동아리, 검도, 볼링, 여행, 봉사, 연극, 힙합, 실용음악, 스노보드, 주짓수 동아리 등 다양한 분야에 동아리들도 존재해요. 


Q. 본인이 체험했던 활동에 관해서 설명해주세요

A. 저는 신입생일 때, 소속된 과에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러면서 과 생활 보다는 동아리 생활에 비중을 두게 되었고 볼링과 스노보드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볼링 동아리는 볼링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볼링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볼링장에서 볼링 내기도 하고 볼링에 관한 기술도 배우고 부족한 자세에 관해서는 서로 알려주면서 매주 땀방울을 흘리고 친목을 다졌어요. 이처럼 자신이 관심은 있으나 실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서로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고 보완하다 보면 실력도 같이 상승해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회장까지 했던 스노보드 동아리 또한 저에게 있어서는 좋은 추억이었어요. 스노보드 동아리에서는 매년 겨울마다 원하는 사람끼리 스키장에서 함께 스노보드를 타면서 추억을 쌓아요. 우리 학교의 스노보드 동아리는 다른 대학교와도 교류가 가능한 연합 동아리였기 때문에 약 40여 개의 학교의 학생들과 스노보드에 대해서 공유할 수 있어요. 볼링과 스노보드 동아리를 하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취미 활동을 찾았고 성격도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면서 진정한 나를 찾은 것 같았어요. 스노보드를 타지 않은 여름에도 웨이크보드, 서핑 등을 배우면서 동아리 사람들과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었어요.

이처럼 대학교에 다니게 되면 동아리나 수업뿐만 아니라 각 대학교만의 다양한 축제도 볼 수 있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면접을 통해 선발되면 해외로 봉사도 갈 수 있고, 친구와 같이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면접에서 통과하게 되면 방학 기간에 약 2주 동안 해외를 탐방할 기회도 있으며 학교 내의 외국인 친구와도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어떤 선택을 하시던 본인의 자유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자유를 의미 있게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칼럼은 ©TENDOM Inc.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애드캠퍼스 온라인 칼럼멘토단' 소속 대학생 멘토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운영기관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일부 내용은 운영기관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칼럼은 출처를 밝히는 한 자유롭게 스크랩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게재내용의 상업적 재배포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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