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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드캠퍼스 Jul 25. 2017

남은 수험기간 동안 해야 할 것: 시험 범위 줄여나가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니, 도대체 무엇을 해야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수험생은 이 시기에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 답답함은 수능 전날까지, 심지어는 수능 보기 바로 직전까지도 이어집니다. 만약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면 어떨까요? 남은 기간 동안 답답함이 훨씬 줄고 해야 할 일들이 명확해질 것 입니다.



마지막 순간 공부할 것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지금부터 봐야 할 시험 범위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봐야 할 내용을 점차 축소해서 수능 직전에 마지막으로 암기, 이해해야 될 것을 최소화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선택적 반복 학습’이 필요합니다.



'선택적 반복 학습'은 자신이 취약한 내용 또는 문제를 골라내어
다음 회독의 목표로 선별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독 수가 많아질수록 봐야 하는 내용은 줄어들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선별된 취약 부분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텀(term)도 짧아져서, 부족한 부분을 단기간에 보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재수하면서 처음 선택적 반복 학습을 제 수리영역(현 수학영역)과 사회탐구 영역공부에 적용하였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독’을 하였습니다. 시험 범위의 전체 내용을 최대한 많이 다독하는 방법은 반복 횟수가 높아질수록 알고 있는 것들을 확실히 알게 해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다시 마주할 때까지 걸리는 텀(term)이 길어져서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고, 보충한 것이 또다시 부족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 전날 도대체 무엇을 봐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게 되었고, 이는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결국, 전 과목의 전 범위를 전날에 봐야 한다는 압박감과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불안감이 겹쳐져서 최악의 마음가짐으로 첫 수능을 치렀습니다.


재수를 다짐하면서, 제 첫 수능에 대해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압박감과 불안감이 다음 수능에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번처럼 전 과목의 전 범위를 전날에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시험 전에 봐야 할 것을 부족한 것 위주로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BS 연계 교재와 개념서 그리고 기출문제를 보면서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것을 표시했고, 다시 볼 때는 표시된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충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10권도 넘는 EBS 연계교재들과 기출문제를 전부를 마스터 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선택적 반복 학습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선택적 반복 학습과 함께 준비했던 두 번째 수능 전날,

제 손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4점짜리 수리영역 기출문제 3개와 자주 헷갈렸던 한국지리의 인구통계 관련 개념정리만 있었습니다. 수능을 보기 직전 충분히 보고 들어갈 수 있었던 양이었고 그로 인해 아직 보지 못한 것이 있다는 압박감과 불안감이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로 본 수능 시험에서
사회탐구 영역과 수리영역 과목의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두 번의 수능을 통해 들어온 대학교에서 지금 저는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에 와서도 선택적 반복 학습을 통해 떨어진 학점을 올렸고, 취업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 토플을 준비하였습니다. 저에게 선택적 반복 학습은 대학교 4년까지 이어지는 공부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이처럼 선택적 반복 학습은 수능 이외에도 다양한 공부방법에 적용될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방법이자 공부습관입니다.



과거의 저처럼, 수능 당일날이 벌써부터 걱정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남은 시간 동안 마지막 순간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수능이 100일 남짓 남은 이 순간에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답답하고 불안하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선택적 반복 학습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시간 내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 잘 활용해서 꼭 원하는 바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칼럼은 ©TENDOM Inc.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애드캠퍼스 온라인 칼럼멘토단' 소속 대학생 멘토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운영기관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일부 내용은 운영기관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칼럼은 출처를 밝히는 한 자유롭게 스크랩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게재내용의 상업적 재배포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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