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들이 사랑하는, 그리고 스타일쉐어와 함께하는 브랜드들
계절에 상관없이 스타일쉐어의 스테디셀러에 늘 '챔피온(Champion)'이 자리하고 있다.
스타일쉐에서 늘 익숙한 브랜드라 좀 더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브런치에서 소개하는 첫 브랜드로 선택했다.
많아봐야 1-20년, 얼마 안 된 브랜드 아닐까 했는데 약 100년이 된 브랜드 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또 한가지, `챔피온 재팬' 으로 익숙해 일본 브랜드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1919년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였다 .
처음 니트로 시작한 챔피온은 이후 미군의 훈련용 / 대학 스포츠 의류로 주목, 프로스포츠로 인지도를 높여갔다. 미군용 제품으로 납품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 챔피온은 보온성과 내구성 모두 만족시켰다고 한다.
이후 NBA와 올림픽의 공식 스폰서로 지금으로 치면, 나이키/아디다스와 같이 스포츠계에서 인정하는 브랜드로 성장한다. 미시건 대학과 거래를 시작하면서 미국 전역의 대학 학생들사이에도 유명해진다.
이때 생긴 슬로건 One Coach Tells Another. 챔피온의 100년의 역사는 여기서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챔피온 US는 스포티한 라인으로 중저가에 편하게 입는 라인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챔피온 재팬은높은 퀄리티로 '리버스 위브', '로체스터', '우먼즈 컬렉션', '캠퍼스', '베이직', '액션 스타일', '메이드인USA' 등 7가지 카테고리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스트리트 캐주얼로 챔피온 US과 다르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챔피온 재팬과 2013년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챔피온의 대표적인 라인인 '리버스위브'는 1934년 세택에 의한 스웻셔츠의 수축을 해결하기 위해 세로로 짠 원단을 가로로 사용해 수축을 방지하는 획기적인 발명으로 제조분야의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지금은 King of sweatshirt 로 챔피온 '리버스위브 라인`으로 유명하다.
전통있는 브랜드로서 제품의 공법과 기술에 대해서도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설명해 두었다.
2015년 부터는 슈프림과도 콜라보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침 오늘 저녁 산책하고 돌아오는길에 아주 베이직한 챔피온 후드를 입고 조깅하는 어떤 젊은 여성분을 보게되었다. 브랜드를 알아간다는 것은 세상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