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정치의 시작
문명의 시작, 이집트 고왕국, 유교
세계사 이해에 있어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일부 몰상식한 정치인 덕분에 정치라는 단어 자체에 혐오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정치는 우리 삶을 지켜주는 수단이다. 정치가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도 보장되지 않는다. 그래서 정치는 세계사에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어쩌면 가장 많이 다루게 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의 정치가 어떻게 발달되었는지 알아보자.
수메르 벽화1. 씨족, 부족, 도시국가
“화가 난 사람에게 돌 대신 말을 던짐으로써 문명이 시작되었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
발생 원인
씨족 및 부족 사회의 발달
노동력 및 업무 효율성 필요
지도자 및 율법의 필요성 자각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 발현
결과
도시 국가의 출범
국왕과 법령의 탄생
종교 및 언어의 탄생
자 대학시절로 돌아가 보자. 조별과제를 하기 위해 조원 7명이 학교 도서관에서 만나 나란히 앉아있다. 교수님께서 주신 과제를 조원들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모인 조원들 중에 한 명은 조장이 되고, 다른 한 명은 발표를 하기로 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자료 조사를 하기로 한다. 모든 조원들은 과제 해결에 필요한 역할을 부여받는다.
정치의 시작도 똑같다. 교수님의 과제를 생존으로 치환하면 된다. 다만, 원시시대에는 조원들이 혈연관계를 중심으로 뭉쳤다. 역사 학자마다 용어는 다르게 쓰지만, 이를 일컫는 보편적인 말이 씨족이다. 이 씨족 내부에서 한 사람은 지도자가 되고 한 사람은 사냥에 나설 무기를 만들고, 한 사람은 집을 지키게 된다. 이를 통해 씨족 사회는 효율성을 배우게 된다.
씨족은 생존을 위해 채집과 사냥을 한다. 하지만 모든 씨족이 풍족한 식량을 가지는 건 아니다. 식량이 떨어진 씨족들은 옆에 있는 다른 씨족들의 공격한다. 그리고 다른 씨족과 동맹을 맺어 세력을 불려 식량을 공유한다. 씨족 집단은 사람이 더 많아져 무기 생산과 농사의 효율성이 늘어났다. 이렇게 모인 씨족 집단을 부족이라고 부른다.
부족 단위로 세력이 커지자 사람들을 관리하기 위한 규율이 필요했다. 당장 먹을 거에 급해 부족의 공용 창고에 손을 대거나, 남의 집에 있는 곡식을 훔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부족의 지도자는 다른 사람을 죽인 사람은 사형에 처하고, 남의 곡식을 훔치는 자에겐 채찍 10대를 때릴 것이라고 공표한다. 이렇게 부족의 법령이 생겨나게 된다.
하루는 강이 범람해 부족원 몇 명이 죽거나 다쳤고, 모아둔 곡식을 대부분 잃어버렸다. 이런 일이 몇 차례 발생하자 원시인들은 강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곡식을 추수하는 가을이 되면 식량과 곡식 일부를 강에 바치며 올해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했다. 이 부족은 강의 신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냈고, 제사를 담당할 제사장을 뽑았다. 그렇게 종교가 생겨났고, 이 부족은 강의 신을 믿는다 해서 강 부족이라고 후대 사람들이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강 부족은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먹을게 떨어진 옆의 부족의 침입을 받았다. 공격을 받은 강 부족은 농기구를 들고 싸웠지만 상대가 되지 않았다. 많은 곡식을 뻇기고 부족의 일부만 간신히 도망쳐 살아남았다. 너무 화가 난 이 부족들은 자신들이 왜 전투에서 졌는지 생각해봤다. 거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1) 자신들을 지켜줄 무기가 없었다.
강 부족은 바로 옆에 강이 있어 농사가 잘되었다. 대부분의 부족 사람들은 농업에 종사했다. 그래서 사냥은 비교적 소홀했고 가진 물건이라곤 대부분 농기구와 토기뿐이었다. 그러나 척박한 땅에서 생존한 옆 부족은 사냥을 많이 했다. 이들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두 부족은 가지고 있던 무기에서 이미 차이가 났다.
이제 강 부족은 농기구뿐만이 아니라 전투에 필요한 무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도끼의 날과 화살의 촉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그리고 검을 만들어 전투에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만들었다. 그리고 돌이 아닌 청동을 제조하는 방법을 배워 무기를 만든다.
2) 전투 수행능력이 없었다.
강 부족은 다른 부족의 침략을 받지 않았던 터라 전쟁에 너무 미숙했다. 하지만 옆 부족은 이미 많은 전투를 해봤던 터라 전쟁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강 부족은 이를 깨닫고 전쟁을 대비한 훈련을 한다. 힘센 남자들을 뽑았고, 그중 가장 힘이 센 사내가 군대의 지휘관이 된다. 전쟁 수행을 위한 지휘 체계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족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이 언어를 통해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오늘의 패배를 기록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있는 부족원들도 지금의 우리처럼 똑같이 당할 것이 분명했다. 이들은 돌에다가 그림과 언어를 사용해 오늘 당한 설움을 기록해 마을에 가장 안전한 곳에 걸어두기로 한다. 그렇게 벽화가 그려지고 문자가 탄생했다.
3) 사람이 너무 부족했다.
옆 부족에 비해 부족원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했다. 전투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강 부족은 부족원이 많아 봤자 꾸려야 될 식구가 많아질 뿐이라며 많은 아이를 낳지 않았다. 하지만, 옆 부족은 많은 부족원을 동원해 병력 차이가 너무 컸다. 결국 강 부족들은 홀로 옆 부족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비옥한 토지를 가진 강 부족에게 식량이 많았다. 이들은 제3의 부족을 찾아가 곡식을 주는 조건으로 옆 부족과의 전쟁에 같이 참여해 달라고 한다. 이 부족이 승낙했다. 소식을 들은 옆 부족 역시 지지 않기 위해 다른 부족과 손을 잡기 시작했다. 이제 부족들끼리 일종의 연맹이 체결되었다. 그리고 부족 연맹을 지휘할 지도자, 법령이 필요해졌다. 그렇게 국가와 법률이 생겨났다.
고대 문명과 도시국가가 생겨나는 과정은 위와 같다. 그리고 현재 기록된 문명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바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고, 이 사람들을 수메르인이라고 부른다. 이 지역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위 과정을 여러 번 거쳐 기원전 4500여 년 전에 인류 최초의 도시국가를 만든다.
메소포타미아는 그리스어로 '강들의 사이'라는 뜻이다. 이 두 강은 현재 이라크, 시리아, 쿠웨이트, 이란 지역에 있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을 말한다. 강을 양쪽에 두고 있다 보니 땅이 굉장히 비옥했고, 이런 지리적 이점이 최초의 문명을 탄생시킨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추측된다.
수메르인들은 총 10개의 독립된 도시국가로 나눠져 있었다. 이 도시국가들은 각자 고유의 수호신을 모시고 있었다. 그리고 이 수호신을 모시는 성직자를 엔시라고 부르고, 도시 국가의 지도자를 루갈이라 불렀다. 도시국가들은 타 국가와 차별을 두기 위해 성벽을 세우고, 농사의 효율성을 위해 수로를 개간했다. 수메르인들은 수메르어라는 자신들 고유의 언어를 만들었다. 그리고 기원전 24세기경 아카드의 사르곤 대왕이 수메르 전 지역을 통합하며 도시국가의 힘겨루기가 끝나게 된다. 이 나라는 다른 도시국가와 차별적이었어야 했다. 그렇게 아카드 제국은 인류 최초의 제국이 되었다.
인류 최초의 문명 메소포타미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파라오 상상도2. 이집트의 파라오
“나일강 물을 먹은 사람은 반드시 나일강으로 돌아온다.”
- 이집트 속담 -
발생 원인
나일강의 뛰어난 농업 생산력
통일 이집트 왕국 통치를 위한 강력한 지도자의 필요
결과
이집트 왕국 지도자 '파라오'의 탄생
피라미드-스핑크스 등 이집트 문명 주요 건축물 주조
이집트 상형문자 발달
도시국가 생성 과정을 메소포타미아 지역만 겪은 것은 아니었다. 비슷하게 비옥한 토지를 지닌 나일강 유역도 같은 과정을 겪고 있었다. 나일강은 강이 자주 범람하긴 했지만, 이 범람을 통해 곡식이 잘 자라는 비옥한 토지가 완성되었다. 나일강의 뛰어난 농업 생산력은 해당 지역에서 토기가 유독 잘 발달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나일강의 이집트 도시국가 역시 기원전 4000여 년경부터 존재했다. 이들 도시국가는 나일강을 따라 두 개의 집단으로 나뉘었다. 나일강 상류에 있던 집단을 상이집트, 하류에 있는 집단을 하이집트라고 불렀다. 두 연맹체는 자주 부딪쳤는데, 각자 모시는 신이 달랐다. 상이집트의 경우 세트라는 신을 섬겼고, 하이집트는 호루스를 섬겼다. 그리고 이들은 각자의 연맹체를 이끌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했다. 이를 파라오라고 부른다. 파라오는 세트와 호루스의 이야기를 대신 전달해주는 신의 대리인이었다. 비옥한 나일강의 국가를 다스리기 위해선 파라오라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했다.
그러던 와중 상이집트의 11대 파라오 나르메르가 드디어 하이집트를 무너뜨리고 나일강의 문명을 하나로 묶는 데 성공한다. 나르메르가 이집트 왕국을 통합했다고 추정되는 기간은 기원전 3100여 년 경이다. 이집트 고대 왕국은 이후 32번의 왕조가 들어서고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3000여 년 간 역사를 지속한다. 나르메르는 이집트 고대 왕국 1대 왕조의 첫 번째 파라오가 되었다. 나르메르는 아비도스라는 곳에 수도를 세웠다.
그리고 이집트 왕국의 파라오는 자신들이 신의 대행자라는 사실을 이집트 왕국 백성들에게 알려야 했다. 그래서 파라오는 죽게 된다면 신들이 모인 하늘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듯이 계단의 모양을 띈 무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많은 이집트인들은 신의 대항자인 파라오의 명령에 따라 거대하고 뾰족한 무덤을 만든다. 피라미드가 거대한 이유는 위와 같다고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파라오를 지키기 위한 신비의 동물을 두어 무덤을 지키고자 했다. 파라오는 자신의 무덤을 지킬 동물로 신화 속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인 스핑크스를 두게 했다. 이 두 건축물은 이집트 문명의 상징이 된다.
이집트 고왕국
고대 이집트는 흥망성쇠에 따라 여러 시대로 분리한다. 우선 1 왕조 1대 파라오 나르메르가 통일한 사점부터 6 왕조까지를 이집트 고왕국 시기라고 한다. 이 시대에는 나일강의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이집트 왕국이 큰 무리 없이 성장해나갔다. 주변 이민족과의 전쟁에서도 늘 이겼으며 파라오들은 더 크고 멋진 피라미드를 만드는데 몰두한다. 기자 지구에 있는 피라미드 단지 내의 건축물들이 대부분 이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다가 6 왕조 말기에 들어서면서 이집트 왕국은 혼란기를 겪는다. 가장 큰 이유는 나일강의 대기근이었다. 앞선 글에서 역사의 흐름은 사람이 아니라 우연한 사건에 의해서도 변한다고 언급했다. 나일강의 대기근이 바로 사건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 사례다. 이 기근으로 이집트 고왕국은 크게 흔들렸고, 이집트 지방에 있는 총독들이 군사를 이끌고 나타나 서로 자신이 파라오라고 우기는 대 혼란기를 겪는다. 이집트 고왕국이 그렇게 무너진다. 그리고 200여 년 후 이집트 중왕국의 설립되기까지 혼란기를 제1중간기라고 부른다.
이집트 중왕국
기원전 21세기 11 왕조의 파라오 멘투호테프 2세가 드디어 이집트 왕국을 다시 통일한다. 이 시기를 이집트 중왕국이라고 부른다. 그는 수도를 멤피스에서 테베로 옮겼다. 중왕국의 파라오들은 이집트 외부로 눈을 돌렸다. 그들은 아시아 지역에 자주 원정을 떠나 영토를 넓혔다.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문명과도 활발히 교역하며 왕국의 부흥을 이끌었다.
그러던 기원전 17세기경 힉소스인들이 이집트를 침공했다. 이들은 이집트 북동쪽에 위치한 아시아 계열의 이민족이었다. 힉소스인들은 강력한 전차를 바탕으로 주변 민족들은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호전적인 성향을 지녔다. 이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진정한 파라오라고 말하며 이집트 왕국을 무너뜨리고 스스로 파라오에 오른다. 이집트 중왕국은 또다시 무너졌고 이후 100여 년간 힉소스 인들이 지배하는 15 왕조가 등장한다. 이후 이집트인들과 힉소스인들은 공존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며 지속했다. 그러다 아흐모세 1세가 파라오가 되어 힉소스인들을 완전히 몰아내고, 18 왕조를 열었으며 이집트 신왕국을 건설한다.
이집트 신왕국
기원전 16세기경 탄생한 이집트 신왕조의 파라오는 영토를 넓히기에 몰두한다. 힉소스인들에게 당한 수모를 갚아주기라도 하듯이 이들은 군대를 이끌고 아시아로 향했다. 이집트의 강력한 군사들은 시리아와 레바논, 팔레스타인 지역의 국가들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영토를 넓혀갔다. 18 왕조의 5대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 여왕은 이집트 신왕국을 확장시킨 대표적인 지도자다.
19 왕조의 3대 파라오 람세스 2세는 가장 강력한 이집트 신왕조를 이끌었다. 그는 아나톨리아 지역에 위치한 히타이트를 물리치고 신왕국의 영토를 넓혔다. 양국은 카데시라는 지역에서 맞붙었는데, 현재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쿠스 근방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카데시 전투는 인류에 기록이 남아있는 최초의 전투다. 약 16년간 전쟁을 지속한 끝에 이집트와 히타이트는 평화조약을 맺게 된다.
또 신왕국 시대에는 미라 제작에 몰두했다. 이집트인들은 예로부터 만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었는데, 이들은 훗날 영혼이 다시 육체에 돌아와 부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이 오늘날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 미라를 만들어냈다.
이후 21 왕조에 들어선 이집트는 바다 민족과 리비아의 공격을 받으며 또다시 이민족 왕조가 들어선다. 이집트 신왕국 마저 그렇게 무너진 후 다시 독립에 성공하기는 하나,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1세의 침입을 받게 되고, 클레오파트라 시기에 접어들어 로마의 속주로 통합되면서 이집트의 고대 역사는 끝나게 된다.
공자3. 군주의 덕을 논한 공자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마라”
- 공자 -
발생 원인
공자의 출생
주나라의 질서 회복(이상 국가 건설) 요구 증가
춘추시대 지도자들의 타락 및 백성들의 가난
국가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 부재
결과
동아시아의 사상적 근간이 되는 유교의 탄생
공자 없이 동아시아의 정치를 설명할 수 없다. 그가 활동했던 춘추시대는 중국 최대의 혼란기였다. 주나라가 멸망하고 중국 대륙 내에 수많은 귀족들은 서로 자신이 왕이라 자처했다. 그들은 상대 왕국을 이기기 위해 암살, 배반, 선동, 고문 등을 서슴없이 자행했다. 오로지 생존과 승리만을 추구하는 짐승들의 세계와 같았다.
하지만, 공자는 그 혼란 속에서 군주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설파했다. 자국의 승리만을 추구한 춘추시대 지도자들에게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지켜야 할 덕목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국가의 질서, 정의, 백성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이 가치를 퍼뜨리기 위해 대륙 전체를 떠돌아다니며 정의를 설득하는데 일생을 바쳤다.
법령으로써 인도하고 형벌로써 다스린다면 백성은 법망을 뚫고 형벌을 피함을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린다면 백성은 수치를 알아 바른길로 나아갈 것이다.
유교식 삶이란 근본적으로 선한 태도를 바탕으로 욕구, 열정, 행동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유교에서는 인격신이라고 불리는 고유의 지성과 의지를 갖춘 개체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 인격신과 우리의 삶이 질서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봤다. 그의 사상은 공자가 세상을 떠난 뒤 제자들이 그의 말을 모아 만든 책 논어에 잘 정리되어 있다.
공자가 말한 정치는 본받을 만한 군주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동아시아의 군주들은 공자의 가르침에 따라 백성을 다스렸다. 그의 등장으로 많은 정치인들은 민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의 사상은 유교는 수천 년을 거치면서 발전했다. 그는 잘못된 지도자들에게 바른 길을 알려주었고, 그를 따르는 백성들을 바른길로 인도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었다.
공자의 가르침 덕분에 지구의 정치는 한 단계 발전했다. 그는 지도자의 권위가 아닌 선에 집중했다. 현대에 들어오며 동아시아 국가들은 유교를 국가의 암적인 사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유교에서 강조하는 예절이 국가 운영에 필요한 자유로운 발언을 제약시킨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유교는 기원전 5세기에 시작된 학문이다. 모든 학문은 시대에 맞게 당연히 변화해야 한다. 분명 유교에서 강조하는 과한 예절은 현대에는 자유로운 사상 발현을 위해 조정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공자의 가르침을 생각해본다면 과연 유교 자체가 국가 발전의 장애물인지는 의문이다. 어쩌면 잘못은 유교가 아니라 유교를 잘못 해석한 후대의 사람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