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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소금 Oct 28. 2019

이별

1일 1 글쓰기_day8

#기상 #한의원 #종달리 #갈비국수 고기국수 돔베고기 #소심한 책방 #모뉴에뜨 #근자씨가게 #에곤 카페


오늘은 약 100일 정도를 함께 우도에서 보낸 kj와 같이 데이트를 하는 날.

이번 달 말에 kj가 우도를 떠나게 돼서 kj휴무에 맞춰 나도 쉬었다.

카페에 와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신기하게 서로에게 편지를 써서 주고받았다.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엽서에 소중한 소영언니에게 편지를 써~*

"언니와의 만남은 우연한 느낌으로 신기하면서도 묘하게 다가온 것 같아. 뭔진 모르겠지만 만나게 될 거란... 언젠간 만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첫 느낌이었어 (-)"


나도 그랬어 kj야.

서울 살 때 친구가 보고 싶을 때 부르면 바로 나올 그런 동네 친구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어떻게 감히 우도에서 그런 친구가 있을 수 있어? 상상도 못 한 일이야. 그런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나도 너무 고마운 것 투성이야.

고맙다. 고맙고 또 고맙다.

너 말대로 또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나게 되지.

우리 꼭 다시 만나자. 그리고 가끔 오-래 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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