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빛소금 Oct 24. 2019

빈티지무드

1일 1 글쓰기_day4



#기상


#ㅈㅎ쌤과통화


#ㅇㅈ와통화
#우도김밥에서 김밥 사먹음
#빈티지무드에서 와인 마심
#박연준의 소란 읽음
#우연히지인만남
#카페갔는데조기마감해서 #집에 옴 #굿월헌팅 봄 #나의 서른에게 봄




빈티지무드

우도엔 내가 사랑하는 두 공간이 있다.

하나는 밤수지맨드라미(책방인데 요즘 정말 핫하다. sbs, kbs, mbc, 개국하는 케이블채널까지 촬영한다), 또 하나는 빈티지무드.

가려고 하는 날마다 휴무이거나 시간이 안 맞아서 계속 못 가다 오늘 휴무여서 1시에 오픈하는 거 알고 12시 50분부터 기다렸다.


빈티지무드는 크게  와인과 빈티지 소품 그리고 재즈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진 곳이다.

사장님 부부께서 5년 전쯤 우도에 놀러 오셨다가 이 집을 우연히 보고 몇 년 동안 열심히 공사해서 이렇게 멋진 공간을 만드셨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빈티지무드 책장에 많이 꽂혀있는 걸 보고 나도 선물 받은 책이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선물해드렸다.



파스타를 해주셔서 감사히 먹었다.

사장님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게 긍지와 자신감을 마구마구 불어넣어주셔서 감사했다.


늦게까지 하면 퇴근하고 매일매일 갈 텐데 아쉽다.

언니가 우도에 또 온다면 같이 가서 언니 맘에 쏙 드는 옷을 사주고 싶다.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는 사장님이 멋지시다.

지금의 사장님이 계시기까지 참 많은 노력들이 있었기에 더 빛난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