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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소금 Oct 24. 2021

2014년에 네이트 판에 썼던 글...

취업준비? 작가지망생? 아르바이트??


취업준비? 작가지망생? 아르바이트??


끌림 (판) 2014.12.04 13:07조회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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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싸이월드를 안 하면서 네이트 판은 연을 끊고 살다가

오랜만에 놀러온 이십대중반 여자입니다.

현재는 취준생이고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고민이 참 많아요.

저는 작가가 꿈이에요.

아는 작가님이 글쎄 비용은 나중에 내도 되니 책쓰기 수업을 들으래요.

언니와 친구한테 말했더니 둘다 사기아니냐고 사기꾼 아니냐고 돈 팔아먹으려고 그러는거 아니냐고 하는데요.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그런 기회가 주어졌는데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내가 가능성이 있어 보이니까 그런 제안도 해주는 거 아닌가?


하지만 당연히 다른 생각도 하죠.

만약 하겠다 했는데 책을 100퍼센트 낸다는 보장도 없고.

금액도 만만치 않은데 갚다가 빚을 질 수 도 있는거고..

(아직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갚아라 그런 게 없으니 찬찬히 갚아도 될 수도 있나?)

그래서 1가지는 이 생각인거고.


현실은 작가되는게 정말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당장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데.

돈이 없으면 안되는 세상인데.

그래서 그냥 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하고싶은 건 작가이고

또 취업을 하려니 아.. 사실 쓰다보니 제가 참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이력서 자소서 써서 몇 군데 보내긴 했는데 연락이 없어요

친구들은 10군데 보내면 1군데에서 연락온다고

언넝 많이많이 쓰라는데..

저는 대체 뭘 하고 있는건지...

쓰다보니 자기 반성을 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당장 이번달 핸드폰 비 등 나갈돈들은 내야 하니..



갑자기 또 우울


제가 뭘 썼는지도 모르겠네요.

알고는 있어요 근데 안하고 있는거죠

참 답답하네요 제가...






2014년에 네이트 판에 저런 글을 썼던 제가 

올해는 이렇게 스스로 책을 출간을 한 걸 보니 스스로 너무 대견스럽네요. 

첫 책을 낸 이후에는 1년에 1권씩 낼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계획을 꼭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미소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미소 미래의 소영 이슬아작가님 미슬이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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