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빛소금 Oct 24. 2019

교회

1일 1 글쓰기_day3

#출근 #퇴근 #교회 #대화 #라디오스타 #자려고 누움


교회


매주 수요일마다 교회에 꼬박꼬박 나간 지 오늘이 세 번째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고모께서 독실한 기독교인이셔서 고모 따라 일요일에 교회에 가면 학용품 세트 등의 선물을 받았다. 달란트 시장도 열면 가서 핫초코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다.


기독교대학교를 가게 돼서 채플을 들었다.

기독교 회사에 다닐 때에도 회사 안에서 예배를 드렸다.

우연한 계기에 알게 된 사람을 통해 한동안 이수역 근처 교회에 다니기도 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때도 성당에 자주 가니 신을 믿어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칠레 한식당에서 주방보조로 일할 때에도 사모님 따라 일요일마다 교회에 갔다.



우도에서의 첫 직장 퇴사하는 날 사장님께서 "소영 씨가 예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현 직장 동료에게 이야길 했더니 그러면 교회에 한 번 가보라고 해서 그 동료와 같이도 갔다.

사장님과 사모님, 전 직장동료들과도 함께 갔다.


내내 다니다 말고 다니다 말고 했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기를

내가 마음이 조금 더 열리기를

소망해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시 시작하는 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