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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GNATION 킹네이션 Dec 20. 2022

인생 상담 인간은 항상 선택한다. 후회는?

항상 인간은 선택을 한다.

돌이켜보면 선택의 순간들이 참 많았다.

사업의 시작 순간부터 결혼의 선택

그리고 아침에도 수많은 판단을 하며 살아간다

그중에서도 오늘 점심에 순댓국을 먹을지 돈가스를 먹을지의 선택은

나의 진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린 인생에서 꽤나 굵직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옛날이야기는 하기 싫으니까 최근 이야기를 해보겠다.

회사 동업관계에서 갈등관계가 심했었다.

그전까지 나는 거의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들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왜 나만 이러나... 싶은 생각이 정말 간절하게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때쯤에 한양대 MBA를 진학했다.

사실 학창 시절에도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포기했던 적도 있었기에 별 고민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MBA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움이 되는 걸 선택하자

라는 기본적인 마음가짐 때문이었다. 솔직히 석,박사학위가 필수과정도 아니고

더더욱 시간을 투자해서 다닐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제대로 탐색하지 않은 상태에서 갔다.

나보다 더 분석적인 사람은 MBA라고 하면.. 미국으로 갈까 한국으로 갈까부터 시작해서

한국에선 어떤 대학이 좋은가.. 이렇게 접근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MBA를 간다. 이 정도 생각만 하고, 내가 그 당시에 좋아했던 교수님이 있는

한양대학교를 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열심히 생활하면서 자문교수 직함도 얻고, 

나름 성과가 많아서 박사까지 진학하게 된 것이었다.

최근에 내가 잘 애용하고 있는 미용 기기가 있다.

영업사원 통해서 산 것인데 내가 만져본 어떤 마사지기보다 성능이 뛰어났다.

잘 쓰고 있는데 영업사원과 모처럼 연락이 됐다.

그런데 본사에서 앞으로 기계를 가져가려면 30대씩 가져가서 팔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본사를 내가 사기 전에 조사를 좀 해봤는데... 잘나가는 회사도 아니고

그렇게 배짱을 부릴만한 회사도 아니다.

그런데 영업사원이 본인의 본심을 너무 말해버리니까 본사가 이를 악용한 것으로 판단이 들었다.

"아 아래서 사업을 확장을 못하는구나" 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본사에서 영업사원들을 이렇게 대하면 누가 이 기계를 팔려고 할 것인가?

좀 잘 팔린다고 이러면 안 된다. 하지만 본사는 당장 30대 팔 생각만 할 것이다

그러니까 그따위 말이 나온 것이다.

답답하다. 기계는 참 좋은데... 성장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다른 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이 할 것이다

장기적인 시야에서 바라봐라

비전을 가져라

등등

이걸 내 식대로 말하자면

멀리 봐서 더 이득이 되는 걸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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