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2화
Q가 묻고,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어문계열 전공 이후에 뚜렷한 사회생활은 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개인 사업을 도와드리거나, 외식업에서 아르바이트한 게 사회 경력의 전부입니다.
계속 아버지 일만 도우면서 살 수는 없을 것 같아, 구직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계획 세우고 정리 정돈하는 것을 좋아하서 일반 사무직이 맞을 것 같긴 한데..
그냥 사무직이라고 하면 너무 막연해서 그중에서도 어떤 일을 찾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경력이 없어 신입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회사에서 보기에 적은 나이가 아니어서 걱정도 되구요.
저.. 무슨 일을 찾아야 할까요?
취업할 수 있을까요?
흔희가 답하다.
안녕하세요 Q님,
일단 고민이 정말 많으시겠네요.
저도 전공과 관련 없는 방향으로 취업을 생각한 후, 직무 선택에 막막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남일 같지 않습니다. 회사에는 수많은 일이 있는 것 같고.. 지원을 하긴 해야 하는데 내가 어떤 일에 흥미가 있는지, 나에게 잘 맞는지를 머리로만 생각해서는 너무도 막연하더군요.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직무에 대한 '직접 경험'입니다.
하지만 Q님은 지금 취업이 급하시기에 간접적으로나마 직무에 대해 경험해볼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제가 경험해보고 도움이 되었던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워크넷 사이트 활용
워크넷에 들어가면 관련 직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사무직 범주로 하면 너무 범위가 넓으므로 일단 인사, 총무, 구매, 물류 등 여러 직무를 한번 보고 본인과 맞을 것 같은 일을 선택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무를 검색하면 해당 일을 하는데 필요한 역량, 자격요건, 하는 일 등이 나와있으므로 직무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겁니다.
둘째, NCS 사이트 활용
첫 번째와 연장선상에서 직무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NCS는 국가 직무능력표준으로 이미 많은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서 NCS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채용 과정에서만 활용할 것 아니라, 직무 탐색에 있어서도 사이트를 활용하면 꽤 괜찮습니다. 해당 직무에 대한 상세한 기술서 등이 나와 있거든요.
셋째, 각종 현직자 인터뷰 or 하루 일과 정보 참고
기업 사이트 혹은 여타 매체에 올라와있는 각종 현직자 인터뷰와 하루 일과 정보를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 직무는 실제 어떤 일을 할까?' 생생한 현장감이 궁금할 수 있는데, 현직자 인터뷰나 하루 일과를 보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는 내게 그 직무가 맞을지 맞지 않을지 어림짐작해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위의 방법들을 통해서 직무 탐색을 해보고, 어느 직무로 선택할지 타겟팅한 이후에 공격적으로 지원을 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 방법들이 직무 탐색에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이력서나 자소서 등 지원서를 작성할 때도, 또 면접 볼 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지원서를 작성할 때 아버님 일을 도와드렸던 일 경험과 아르바이트 경험 중 채용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경험은 녹여서 작성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잠깐 생각했을 때는 전혀 관계없는 일인 것 같아도, 찬찬히 잘 생각해보면 기존에 했던 일 중에서도 분명 건질만한 경험이 있거든요. 뭐든 어떻게 엮기 나름입니다.
사실 저는 서류든 면접이든 취업 자체가 '운'이 많이 좌우한다고 보기 때문에..
일단 양적으로 늘려서 최대한 많은 곳에 지원해보고(그렇다고 묻지 마 지원은 안 되는 것 아시죠?) 결과를 기다려 보시길 바랍니다. Q님은 성실하고 뚝심있는 분이시니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Q님의 성공 취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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