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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째 큰 변화

내가 가르치는 한 학생과 어머님의 이야기 #1

4월 15일이 스승의 날이지만 지난 주 내내 아이들과 부모님께 스승의날 선물에 편지를 받으며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증에서 인상깊었던 아이와 어머님의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아이어머니와의 첫만남 

2018년 12월 27일 걱정 근심이 가득찬 표정으로 한 어머님이 찾아 오셨다. 영어이름 A라는 단서만 가지고 판교 맘카페를 뒤져서 Adeline class를 찾아 오셨다고 이제야 선생님을 만나서 너무 다행히라고 하시면서 수업이 가능하냐고 물으셨다. 힘들게 찾아오신 수고를 봐서라도 가르쳐야 하는데 이야기를 듣자하니 꼭 가르쳐서 어머님의 얼굴에서 웃음을 찾아 드리고 싶었다.  아이를 몇군데 영어를 가르치는 기관에 데리고 가셔서 테스트를 봤는데 들어갈 반이 없다고 해서 과외선생님을 몇명 소개받아서 만났는데 아이를 가르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만 들으셨다고 한다. 영어를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돈을 낸다는 데도 배울곳이 없다니 이건 너무 절망적이지 않나며 선생님은 영어교육도 하시지만 특수교육도전공하셨으니 우리 아이 같이 느리고 힘든 아이도 가르칠 수 있을거라 우리 아이를 잘 지도해 주실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찾아오셨다고 했다.  


아이를 가르치기 시작하다

2019년1월 부터 아이는 1학년 여학생과 같이 한반에서 배우기 시작했다. 수업시작한지 15일 아이는 수업시간에 힘들다면서 엉엉 울었다. 소리인지가 유난히 어려워하는 아이는 소리만 듣고 글자맞추기를 힘들어했다. 수업은 소리인지를 가장 기본적인 스킬로 가르치기 때문에 어렵다고 해도 서서히 하다보면 아이들의 아웃풋은 결국 나오므로 어렵다고 해도 안 시킬수는 없었다. 일주일 후 다시 아이는 수업시간에 눈물을 보였다. 잘하고는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니 속상한 모양이었다. 어머님께는 어차피 천천히 갈거니 못하더라도 너무 걱정마시라고 안심을 시켰다. 아이는 통문자(sight words/일견어휘)의 암기를 힘들어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사용중인 미국 읽기 프로그램 (Readinghorizons)를 이용하여 파닉스를 가르치니 따라와주었다. 우선 사이트워드 보다는 파닉스접근법으로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같이 했는데 가르쳐준 질문 (what's your name?) 과 답(I am 이름) 을 연습시키고 나서 다시 물으면 아이는 전혀 대답하지 못했다. 이 질문 뿐 아니라 다른 질문들도 연습시킨후 물으면 쉽게 대답하는 아이들과 달리 아이는 침묵을 지켰다. 심지어는 아이는 바로 앞에서 말하고 딸라하라 해도 거의 따라 하지 못했다. 분명한건 이 아이는 내가 지금껏 가르쳤던 케이스와는 분명 또 다르다는 것. 아이에 대하 더 공부해야 만 했다. 



경계선지능, 느린학습자를 가르치게 되다. 

이 개념은 대학원에서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을 치료하는 기관서 치료관찰을 하러 나가면서 처음 접했다. 디.  사실 직접 가르치기전 유관으로는 알아차리기 어렵기도 하고 이는 지능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라 아이에게 맞는 효과적인 학습법을 가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가르치는 외에는 큰 방법이 있지는 않아서 더욱 어려웠다.  그래서 관련 서적과 논문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학습법에 대해 고민을 했다, 

경계선 지능이란, 경계선 지적 기능(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의 줄임말로 표준화 지능검사 상 IQ 70~85사이에 속하며 적응 능력 일부에 손상이 있지만, 그 정도가 IQ 74 이하의 지적장애에서 보이는 것처럼 심하지 않은 사람을 말합니다.   느린 학습자의 경우 경계선 지능이 느린학습자이라는 큰 개념에 포함되는 것으로, 느린 학습자는 경계선 지능뿐만 아니라 '또래 혹은 가지고 있는 지능에 비해 문해 및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 전체'를 뜻한다고 합니다. <교육부 자료>  

모든 문헌에서도 전체 교육에 있어서 1)반복적 눈높이 교육 2) 직접적 학습  3)명시적 학습   필요하고 조기선별 적절한 교육받기와 인내심갖기를 강조하고 있었다.그리고 언어학습에 있어서 내가 아이를 가르치면서 깨달은 바를 정리하자면  1)보는 자료 없이 듣기만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즉 시청각 자료 이용.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배우고 싶은 정보를 반복 2) 2) 통문자보다는 파닉스접근법 이용 -음소 인식하고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정확히 발음하도록 가르친다. 미국공립학교프로그램인 리딩호라이즌스 이용하여 음소인식- 파닉스를 기본 기술로 학습하고 있음 3) 읽을 때 페이지를 손가락으로 따라 가면서 큰소리로 읽게 하기 4)간단명료한 질문을 하게 하고 답도 고르게 한다. 5)구체적인 학습기술을 안내한다. 읽으면서 요약시 주석달기 이용, 메모작성, 암기 방법 ( 니모닉 장치를 사용하여 암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Never Eat Soggy waffles" (축축한 와플을 먹지마) 는 "북, 동, 남, 서"방향을 기억하는 방법이다. 6) 매일 독서 (혼자 책읽기가 어렵다 온라인 다독 프로그램이용) 현재 미국 초등학교서 쓰는 EPIC 사용 7)평소보다 더 많이 각 학습 포인트를 반복한다. 느린 학습자는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학생보다 몇 배 더 많은 정보를들을 필요가 있다. 8)학생들에게 수업과 시험의 요점을 안내한다. 느린 학습자는 수업이나 시험의 주요 포인트를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므로 가르 칠 때 배운 점을 확인하고 강조한다. 9) 속도조절: 너무 빨리 진행하거나 주요 요점을 넘어서 많은 세부 사항을 배우도록 요청하여 느린 학습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10) 수업중 이해했는지 수시로 체크한다. 가르치는 자료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손을 드는 방법보다는 개별적인 방법을 개발한다. 11) 자신의 강점에 맞는 작업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느린 학습자는 그림, 스포츠 또는 정리에 능숙 할 수 있습니다. 12) Readingbuddy 제공하거나  paired reading 활동을 한다  교사와 숙제 친구를 지정합니다. 학생들 간의 경쟁을 장려하기보다는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서로 짝을 이루어 새로운 자료를 배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성공을 칭찬한다. 느린 학습자가 과제를 완료하거나 개념을 익히거나 다른 방법으로 승리하면 진심으로 칭찬한다. 시도한 것에 대해 칭찬 할 수 있지만 그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대신 과제를 끝내고 문제를 파악한 것에 대해 칭찬한다. 


어머니와 협력자가 되다.

특히 가정에서의 도움이 절실하고 선생님과 일괄적인 방법으로 지도시 시너치효과를 낼 수 있다. 

1)자녀에게 숙제 도움을 제공한다- 그들에게 맡겨진 임무를 혼자 수행하지 않도록하고 대신 그들과 함께 앉아 임무를 정리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2) 튜터를 고용하는 경우 그들의 노력과 성공을 칭찬하는 격려적이고 긍정적 인 사람을 고용한다. 

3) 그들의 학습을 가족 생활의 일부로 만든다. 일상의 일부로 자녀와 함께 가르치고 검토하여 자녀의 발전 과정의 중요성을 확인한다. 예를 들어, 그들이 배우는 토픽에 대해 함께 가족활동을 할 수 있다.

4) 자녀에게 학습 장애 검사를 받는다. 일부 느린 학습자는 학습 장애가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느린 학습자는 숨겨진 학습 장애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학습 장애를 진단하면 학생이 더 많은 지원을받을 수 있고. 또한 자녀가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서 자녀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된다. 


이런 종류의 검사를 요청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 아닙니다. 자녀의 부모는 그것을 요청해야하는 사람입니다.


아이의 변화시작 

2019년 10월 아이는 미국 KINDER 과정을 끝내고 기본적인 책을 읽고 쓸수 있게 되었다. 문장 따라하기도 곧잘 하게 되었고 수업시간에 울거나 힘들어 하는 모습도 현저히 적어졌다. 2020년 10월에는 드디어 수업시간에 한 단어시험에서 100점을 맡았다. 이렇게 일년씩 아이는 조금씩 성장했다. 2020년 12월에는 미국학교서 보는 리딩시험을 볼수있었고 드디어 유치원 수준이라도 레벨이 나왔다. 그리고 지금은 grade 2의 레슨 100중 84과 진행중이고 그 이상읜 리딩을 매일 꾸준히 하고 있다. 또 일년이 지나면 아이는 성장되어있을거라 믿는다. 




어머님의 감동의 편지와 선물  

우리어머님들은 산타�신건지 다들 문앞에 두고가시네. 거기에 장문의 편지

또 눈물나게 만든다. 안된다 못한다 하던 아이를 어머님의 진심어린 부탁으로 받았다. 그리고 3년이 되었다. 아이는 엄청난 발전을 했다. 알파벳부터 Readinghorizons 프로그램으로 kinder grade 1 2 3 전체 100과중 아이는 현재 85과까지 와 주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절대 안된다던 느린학습자가 이만큼 성장하다니 정말 좋은 프로그램 어머님의 지지 믿음 선생님의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기에 더 감동적이다. 

매년 매 날마다 챙겨주시고 이리 비싼 선물을 주시다니 

너무 감사하고 송구스럽다. 

이제 이 감사를 더 돌려드리는 방법은 

늘 그랬듯이 진정으로 가르치는것 

할수있다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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