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에 노트는 빌려줘야 서로 편한 사이고,
땀이 밸 깨끗한 운동복을 빌려줄 수 있어야 막역한 사이다.
친구가 한 말실수에 기분이 상했다면,
아직 막역한 관계는 아니다.
그렇다고, 막역한 것과 무례한 것은 다르다.
아무리 친해도 서로 지켜야 할 간격이 있다.
삼겹살 한번 사지 않으면서,
소고기 안 사주냐고 하는 것은 무례한 것이다.
내 기대만큼 상대방이 하지 않는 건
결국, 그 이상 에너지를 쓰기 싫다는 것이다.
30년 직장생활 후 은퇴한 박프로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야생에서 직접 겪은 살아 있는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