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반백이 되니,
머리도 반백이 되었네.
곳간을 채우려 했더니,
욕심만 쌓였네.
운명처럼 만난 인연도
노력해야 관계가 되는데,
준거 없이 섭섭다했네.
시절이 그러하니
감히 뉘라서 탓하랴.
소낙비 쏟아지는 대청마루에 누웠더니,
그제야 파란 하늘이 보이네.
30년 직장생활 후 은퇴한 박프로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야생에서 직접 겪은 살아 있는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