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d Fontes Oct 27. 2015

용전(用錢) - 열번째

용전(用錢, Expenses control & Investment) (10) 




[투자에 필요한 주요경제지표의 개념정리(1)]     



(1) 국민소득


한나라의 경제수준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중 대표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민소득은 ‘한 나라 안에 있는 가계, 기업, 정부 등의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에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것’으로 흔히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 GNI)이라는 용어로 사용되어진다.


국민소득은 생산요소를 투입하여 그 결과로 부가가치가 발생하면 (생산국민소득), 생산에 참여한 근로자는 각자의 형태로 소득을 나누어 가지게 되고 (분배국민소득), 개인은 물건구입 등의 소비형태로, 기업은 생산을 위한 투자로 지출하는 (지출국민소득) 과정을 통하여 순환하는데, 이를 국민소득 3면 등가의 원칙이라한다. (지출국민소득 = 생산국민소득 = 분배국민소득)


* 생산국민소득 = 최종생산물의 합계액  = 부가가치의 합게액

* 분배국민소득 = 총요소소득 (임금 + 이자 + 지대 + 이윤)

* 지출국민소득 = 소비 + 투자 + 정부지출 + 수출 - 수입


국민소득은 영토개념을 기준으로 측정한 국내총소득, 국적개념을 기준으로 측정한 국민총소득으로 구분한다. 국내총소득은 한나라 영토에 거주하는 생산자가 국내외 생산요소를 결합하여 생산활동을 수행한 결과 발생한 소득이라 하고,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 제공한 생산요소에 의해 발생한 소득의 합계로서 거주자에게 최종적으로 귀착된 모든 소득의 합계이다.

국내총소득(GDP) =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의 총소득의 합

국민총소득(GNP) = 국내와 국외에 거주하는 모든 한국인의 총소득의 합계


명목국민소득은 그 해의 생산물에 그 해의 가격을 곱하여 산출하는 것으로 가격의 변동과 수량의 변동이 혼합되어 있어 수량의 변화가 없더라도 물가가 오르면 명목소득은 그만큼 커진다. 실질국민소득은 생산수량으로 나타낸 소득을 말하는데 그 해의 생산물에 특정 기준가격을 매년 똑같이 곱하여 산출하므로 물가변동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오직 생산물 수량의 변동만을 나타낸다.


경제성장률은 일정기간동안 한 나라의 경제가 이룩한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 척도로서 물가, 실업률, 국제수지 등과 함께 경제정책 수립이나 평가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경제성장률은 물가요인을 제거한 실질 GDP성장률을 의미하는데, 

GDP성장률(%) = (금년도 실질 GDP - 전년도 실질 GDP) / 전년도 실질 GDP X 100



(2) 통화지표


통화가 과다공급되면 인플레이션이 유발되는 반면, 과소공급되면 금리가 올라 투자가 위축되게 되므로 적정 통화공급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적정수준의 통화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통화량의 크기와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통화지표가 작성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IMF의 통화금융통계매뉴얼 기준에 부합하는 통화지표로서 협의통화(M1) 및 광의통화(M2)와 유동성 크기를 측정하기 위한지표로 광의유동성(L) 지표를 사용하고 있다. 


협의통화(M1)는 화폐의 지급결제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중시한 지표로서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예금취급기관의 결제성예금 합계를 말한다. 협의통화(M1)은 유동성이 매우 높은 결제성 단기 금융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기금융시장의 유동성 수준을 파악하는데 적합한 자료이다. 협의통화(M1) =  현금통화 + 요구불예금 +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행의 저축예금 및 MMF, MMDA)


광의통화(M2)는 협의통화(M1) 뿐만 아니라 예금취급기관의 정기예금, 정기적금 등 기간물 정기예적금 및 부금, 거주자 외화예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전신탁,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융채, 발행어음, 신탁형 증권저축을 포함하나 유동성이 낮은 만기 2년이상의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한다. 


이외에도 금융기관 유동성(Lf) = M2 + 만기 2년이상 정기에적금 및 금융채 + 증권금융 예수금 + 생명보험회사(우체국포함) 보험게약준비금 및 RP + 농협 국민생명공제의 예수금

광의 유동성(L) = Lf + 정부 및 기업등이 발행한 유동성 금융상품(증권회사 RP, 여신전문기관의 ㅊ권, 예금보험공사채, 자산관리공사채, 자산유동화전문회사의 자산유동화증권, 국채, 지방채, 기업어음, 회사채)가 있다.



(3) 환 율


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치를 다른 나라의 화폐로 표시한 것으로 자국화폐 입장에서 보면 자국통화의 대외가치가 되며, 외국화폐의 입장에서 보면 외국화폐의 국내 시장가치가 되는 것이다.


환율은 기본적으로 외국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상품의 수출이 수입보다 많고 서비스 거래 결과 수입이 지급보다 많아 경상수지 흑자가 발생하거나 자본수지 흑자가 발생하면 일정기간동안 우리나라로 들어온 외국돈이 나간 외국돈보다 많아 외환시장에서 외환공급이 와환수요를 초과하게 되어, 이 경우 외국돈이 흔해져서 외국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우리돈의 가치가 오르게 된다.


이외에도 환율은 여러 요인으로 결정되어 지는데, 우리 경제의 통화량 증가율이 다른 나라 경제보다 높을 경우 물가상승으로 우리돈의 가치가 외국돈보다 떨어져 환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다른나라보다 높을 경우에는 생산물량이 확대되고 우리 경제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므로 우리돈의 가치가 높아져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어느 나라의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서 A국의 통화를 대가로하여 B국의 통화를 매입하게되면 외환시장에서 A국의 통화는 공급이 늘어나고 B국의 통화는 수요가 증대되어 단기적으로 A국 통화의 약세를 유도할 수 있게 된다.


환율은 이자율변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만일 우리나라의 이자율이 상승하면 우리돈으로 표시된 은행예금, 채권 등 금융자산의 예상수익률도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 외국의 금융자산에 대한 예상수익률은 변함이 없다고 한다면 우리돈으로 표시돈 금융상품 선호도가 높아져 외국돈이 들어오게 되고 그 결과 우리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 환율은 떨어지게 된다.


환율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 단가하락에 의한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수입가격의 상대적 상승에 따른 물량감소와 무역수지의 개선효과가 있다 그러나 환율상승은 수입상품의 원화가격 상승으로 국내물가의 상승을 초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임금의 상승 또 그에 따른 물가상승을 가져 올 수 있다. 환율상승시 미달러화표시 대외채무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가져와 외화표시 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채무상환부담을 증가시킴으로 해당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영향을 가져온다.


최근에는 국제자본시장의 통합과 개방추세에 따라 국제자본의 이동이 급격하고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어 환율변동에 의한 투자수익의 변동이 크게 변하므로 환율예상이 무엇보다 중요한 투자결정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에 온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그에 따른 환율의 변동과 각종 경제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투자에 필요한 주요경제지표의 개념정리(2)에서 계속...

매거진의 이전글 용전(用錢) - 아홉번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