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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 Fontes Nov 06. 2015

용전(用錢) - 열다섯번째

용전(用錢, Expenses control & Investment) (15)



[주 식] - (1)


주식이란 주식회사의 출자지분을 나타내는 유가증권이며,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면 주식회사의 일정 지분을 가진 주인이 되며 이를 주주라고 한다. 주주가 갖게되는 권리를 주주권이라 하는데 의결권, 소주주주권 등의 공익권과 이익배당권, 신주인수권, 잔여재산분배청구권 등의 자익권이 있다.


주식은 계속기업의 가정하에 발행회사와 존속을 같이하는 영구증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만기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출자한 원금을 상환받지 못하는 증권이며 채권자에게 지급할 확정금액을 넘어선 재산의 가치가 증가할 수록 청구권의 가치는 증대한다.




■ 주식의 종류


상법상 주주의 권리는 주식수에 비례하여 정하여지고 각 주식의 내용은 모두 평등하다. 이를 '주주평등의 원칙'이라하는데, 이것에는 상법상 몇가지 예외가 인정되어 있다. 회사는 정관의 규정에 따라 권리의 내용을 달리하는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주주에게는 다른 종류의 주식을 가지는 주주와 다른 취급을 할 수 있다. 


상법은 이익배당이나 잔여재산분배 등에 관하여그 내용이 다른 수종의 주식을 인정하고 있다.

표준이 되는 주식을 보통주라하고, 재산적 내용에 관하여 우선적 지위를 가지는 우선주, 보통주보다 뒤에 배당을 받는 후배주, 이익배당에서는 보통주에 우선하고 잔여재산분배에서는 뒤에 배당하는 경우와 같은 혼합주 등이 있다.


회사가 한때의 자금조달의 필요에 따라 배당우선주를 발행하지만, 일정한 요건하에 이익으로써 소각할 수 있는 상환주식, 수종의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에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화할 수 있는 권리가 인정된 전환주식이 있다.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들을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보면 여러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배당소득과 자본이익 가증성에 따른 분류나 재무안정성 및 경제환경변화에 따른 적응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 성장주

기업의 영업실적이나 수익의 증가율이 시장 평균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주식을 말한다. 이러한 기업들은 수익을 기업 내부에 유보하여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데 주력하고, 수익을 배당금 형태로 분배하는 부분이 많지 않다. 따라서 배당소득보다는 자본이득에 중점을 주어야하는 시기에 적합한 투자대상이다.


㉡ 가치주

주식의 내재가치보다 현재의 주가수준이 상당히 낮게 형성되어 있는 주식을 말한다. 시장에서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향후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기대되거나 악재로 인해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였기 때문이다. 가치주의 선택은 현재의 이익에 비해 소외를 받는 저PER주와 주식의 장부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저PER주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 경기순환주

경제의 활동수준에 따라 기업의 영업실적이나 수익의 변화가 심한 주식을 말한다. 경기가 호황일 경우 성장주와 같은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지만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서면 실적이 급속히 악화되는 기업의 주식이 해당된다. 따라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면 높은 투자수익률이 예상되지만 경기가 정점에서 하락하기 시작하면 투지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경기에 따라 수요의 변화가 심한 건설업, 자동차산업, 도매업, 철강, 조선업, 반도체산업에 해당되는 기업의 주식이 해당된다. 경기민감주라고도 한다.


㉣ 경기방어주

경기의 변화에 덜 민감한 주식이며, 경기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나타낸다. 반면에 경기가 호전될 경우 다른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경기침체기에도 꾸준한 수요가 있는 음식료, 제약업, 가스나 전력업종에 해당되는 기업의 주식이 해당된다.


㉤ 대형, 중형, 소형주

대형, 중형, 소형주를 구분하는 뚜렷한 기준은 없지만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대형주는 시가총액 1~100위까지, 중형주는 시가총액 101~300위까지, 소형주는 시가총액 301위 이하 나머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과거에는 상장자봊금을 기준으로 분류하였으나 실제 시장상황과 주가지수와의 괴리가 발생하고 주요 선진국에서도 대부분 시사총액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형주는 일반적으로 유동주식수가 많고 주식분포가 고르며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가지고 있어 주가의 변동폭이 중 소형주에 비해 비교적 작은 편이다.


㉥ 우량주

일반적으로 상당기간 동안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배당지급을 실행해 온 기업을 일컫는 말로써 블루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량주는 통일된 기준이나 개념이 정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나 일반적으로 수익과 재무내용이 좋고 업계에서 유력한 지위를 갖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말한다. 우량주는 경기변동에 강하고 고수익 고배당을 유지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매우 높으며 지명도도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블루칩의 기원은 카지노의 포커게임에서 쓰이는 세 종류(화이트, 레드, 블루)의 칩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 블루칩이라는데서 유래되었다.

최근에는 엘로우칩이란 용어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중저가 우량주를 말한다. 보통 블루칩에 비해 가격이 낮고 업종내 위상도 블루칩에 못미치는 종목군으로, 블루칩보다는 시가총액이 작지만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종목들로 구성된다, 엘로우칩은 블르칩에 비해 주가가 낮기 때문에 매입에 대한 가격부담이 적고 유동물량이 많아 블루칩에 이은 실적 장세주도주로 평가받고 있다.


㉦ 해외 DR

국내주식의 구제적 거래를 원할하게 하기 위해 고안된 유가증권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주식을 자국 시장에서 유통시키는 경우 원주식은 증권의 국외수송과 매매관습의 차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탁은행이 투자자를 대신해서 원주식의 보관에서부터 주주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대행하는 것등의 예탁계약을 표시하는 증서를 발행 유통시키는데 이를 DR (Depositary Receipts)이라고 한다. DR투자자는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는 않지만 주주로서의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DR은 뉴욕, 런던, 도쿄, 프랑크프르트 등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글로벌 유식예탁증서(GDR)와 발행상의 편의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세계최대 금융시장인 미국 뉴욕시장에서만 발행되는 ADR(American DR)로 부분되며, 유럽시장에서 발행되는 것을 EDR (Europian DR)이라 한다.




■ 주식의 배당


기업은 주주들에게 주당순이익의 일정부분을 배당으로 지불하게 되는데, 우선주 주주들의 경우 주당 미리 정해진 배당금을 받고 보통주 주주들의 경우에는 기업의 실적에 따라 배당금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A회사의 EPS(주당순이익)가 1,000원이고 이익의 30%를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면, 기업은 1,000원의 30%인 300원을 보통주 주주들에게 지급하게 되는데, 이러한 비율을 '배당성향'이라고 한다.


배당에 관련되 날은 배당락일, 배당기준일, 배당발표일, 배당지급일 순서로 이루어 진다.

배당락일은 이날 주식을 매입하여도 배당을 받을 수 없는 날을 말한다. 따라서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락일 하루 전 영업일까지 주식을 매입하여야 한다.


배당기준일이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 사업연도의 결산일이 배당기준일이 된다. 배당기준일에 기업은 명의개서를 마감하고 이 날 현재 주주들의 명부를 작성한다. 배당기준일 현재 주주 명부에 이름이 기재되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배당발표일이란 우리나라 상법에서는 배당 지급에 관한 사항을 매 사업연도 종료일부터 3개월내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배당 지급에 관한 사항은 1주당 배당금, 배당기준일, 배당지급일 등을 포함한다.


배당지급일이란 회사에서 배당기준일 현재의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실제로 지급하는 날이다.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등의 승인이 있는 날로부터 2개월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배당은 현금으로 지급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그 기업의 주식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주식배당은 기업이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고 싶기는 한데 현금을 아껴야할 필요가 있을 때 많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경우는 기업이 재무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이익이 기록적으로 많을 때 등이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기업은 자본적지출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증가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주식배당이 이루어지면 많은 주주들은 자시의 보유주식이 늘어나므로 부가 증가했다고 행각한다. 실제로는 주주의 부는 변동하지 않는다. 기업의 전체 시장가치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배당 지급일에 주식의 시장가치가 낮아지고 단지 주식의 수만 늘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주식 (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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