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수상작과 꼭 봐야 할 작품들은?
지난 1월 10일,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부정부패 문제와 인종차별, 성차별 논란으로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보이콧하며 시상식은 생중계도 없이 온라인으로 조촐하게 진행됐지만,
수상의 영광을 안은 수상자와 수상작을 놓칠 순 없겠죠.
그래서 놓치지 않고 꼭 확인해야 할
수상자와 수상작을 추려봤습니다!
"우린 깐부잖아.
깐부 사이에는, 네 거 내 거가 없는 거야."
뛰어난 연기와 함께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를 남긴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 라며 '오징어 게임'과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서도 말을 더했습니다.
우리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의 연기와
사려 깊은 수상 소감에 감동을 받았다면 그의 다른 작품들도 함께 감상하는 게 어떨까요?
"세상은 원래 불공평해.
하지만 괜찮아. 내가 가만있지 않을 거니까.
그래서 우리 애들은 나은 세상에서 살게 해야지."
<포즈>의 '블랑카'를 연기한 Mj 로드리게즈는
트랜스젠더 여성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포즈'는 19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성소수자의 삶을 그리고 있는데요.
단순히 한 명의 삶만 조명한 드라마가 아닌
다양한 성소수자 캐릭터와 로맨스, 가족, 성장 등
수많은 서사가 궁금하다면 이 드라마를 정주행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돕지 않고도
내가 사내라고 할 수 있나?"
드라마 부문의 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총 3관왕을 수상한 <파워 오브 도그>는
기존 서부 영화의 틀을 깬 심리 스릴러 서부극인데요.
지난 해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를 이어
제인 캠피온이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년 연속 두 상을 모두 여성 감독이 받는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코디 스밋 맥피 또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
커스틴 던스트와 같은 대배우들에게도 기죽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죠.
"이 가족은 망가졌고,
그 대가는 무시 못해요."
TV드라마 부문에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은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사 HBO의 <석세션>입니다.
'석세션'은 미디어 산업의 성공으로
부를 가졌지만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냈는데요.
'오징어 게임'이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작품상, 남우주연상 두 부문과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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